스카티카메론 2018 vs 2020 뉴포트2 모델 비교

이 포스팅은 스카티카메론 퍼터들을 비교한 내용입니다.

최근 상태가 좋은 타이틀리스트 스카티카메론 뉴포트 2를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그것도 2018년 출시된 셀렉트 모델과 2020년 출시된 스페셜 셀렉트 모델 둘 다요. 제가 선택 장애가 있어서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두 개를 사서 사용해보고 하나를 선택하자 결론 내렸습니다. 그리고 사실 두 모델의 성능 차이를 한번 비교해보고 싶기도 했고요. 

 

 

스카티카메론 2018 vs 2020 뉴포트 2 모델 비교

구매하면서 둘 다 타이틀리스트 아쿠쉬코리아 정품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타이틀리스트 홈페이지 들어가서 회원가입 후 정품 등록/인증에서 시리얼 넘버를 입력하면 됩니다. 병행제품이나 짝퉁은 조회 자체가 안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비교 샷을 찍고 보니 퍼터 커버가 장화나 덧버선 같은 느낌이 드네요. 2018년 퍼터 커버는 짙은 그레이 색상이고 2020년 퍼터 커버는 붉은 색상입니다. 

 

 

2018 모델 커버보다는 2020 모델 커버의 글씨체랑 색상이 훨씬 예뻐 보입니다. 스카티카메론 퍼터 하면 예전 피스톨리니 빨간색 그립처럼 빨간 색상이 상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좌측은 2018년 셀렉트 뉴포트2이고, 우측은 2020년 스페셜 셀렉트 뉴포트 2입니다. 퍼터 넥 부분에 cameron이라는 각인 유무와 빨간 체리닷 형태, 그리고 그 위의 Milled in USA 음각 유무가 차이점입니디.

 

 

육안으로 봐서 헤드 크기는 거의 동일해 보입니다. 두 퍼터 모두 34인치인데요. 2018 뉴포트 2 모델에는 15g 무게추가 2개, 2020 뉴포트2 모델에는 35g 무게추가 2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두 퍼터는 들어보면 무게 차이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2018 뉴포트 2에 무게추가 적은 무게이지만 그립이 마타도르 그립으로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퍼터 전체 무게는 2020 뉴포트 2랑 별반 차이를 두지 않은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2020 뉴포트 2의 35g 무게추로 인해 헤드에 무게감을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2018년 모델의 확연한 차이점은 페이스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페이스 인서트 구조로 된 형태와 한 덩어리로 밀링 처리된 페이스면과 함께 빨간 체리 닷이냐, 스카티카메론 음각이 있냐에 따라 구분이 명확해집니다.

2018년 모델의 경우 진동 흡수 완충재가 있어 실제 스트로크를 해봤을 때 보다 소프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플라세보 효과인지 모르겠지만요^^) 반면에 2020년 스페셜 뉴포트 2의 경우에는 공이 섬세하게 튕겨서 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요. 

 

 

2018년 뉴포트2의 그립은 마타도르 그립입니다. 2016년 모델부터 적용된 그립으로 예전 피스톨리니 그립보다 더 두께감 있으면서도 탄성이 좋아 많은 프로들이 극찬하고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2020년에는 피스톨리니 플러스 그립으로 다시 얇아졌습니다.

제원상 마타도르 그립은 87g이고 피스톨리니 플러스 그립은 54g인데요. 그립감 그리고 무게감 차이가 있어 이 부분에서 2018년 모델과 2020년 모델의 선호도가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이틀리스트 아쿠쉬네트 코리아 정품 유무를 확인하려면 시리얼 넘버가 필요하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요. 2018년 모델은 아쿠쉬네트 코리아 정품을 표시하는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있고 시리얼 넘버가 쓰여 있습니다. 반면에 2020년 모델은 홀로그램 정품 스티커는 없고 샤프트에 각인된 시리얼 넘버로 정품 등록 및 인증이 가능합니다.  

 

 

어드레스 한 상태에서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페이스면 두께와 가운데 파여있는 폭에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년 뉴포트 2가 보다 얇은 페이스면 두께에 폭이 좁은데요. 이는 인서트 유무에 따른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모델을 다 시타해봤는데요. 아무래도 전 최신에 나온 스페셜 뉴포트 2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최신 모델이라서이기보다는 타구감에서 훨씬 더 좋은 느낌을 받았으며, 두꺼운 마타도르 그립보다는 얇은 피스톨리니 플러스 그립이 저한테는 편해서입니다. 또한 제가 예전에 쓰던 오디세이 스트로크 랩 퍼터 같은 소프트한 타구감 때문에 거리감을 잘 느낄 수가 없는 듯합니다. 

 

결론적으로 성능에 차이가 있다기보다는 결국 타구감, 타구음에 대한 개인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서 혹시 저처럼 두 모델을 두고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2020.12.07 - [골프 클럽 이야기/퍼터] - 타이틀리스트 스카티카메론 퍼터 연도별 모델과 종류

 

이상 스카티카메론 퍼터 2018년형과 2020년형의 차이점에 대한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