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는 최근 PGA 투어에서 나와 LIV골프에서 활동 중인 브룩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간단하게 브룩스 켑카선수를 소개하자면 2021년 현재까지 PGA 투어 통산 8승, 국제대회에서 7승을 거둔 선수입니다.
메이저 대회는 2017년과 2018년 US오픈에서 우승, 2018년과 2019년 연이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총 4승을 거두면서 한때 PGA 투어 일반 대회보다 더 많은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2018년 10월부터 47주간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나이키가 스폰서라 항상 나이키 골프웨어를 착용하고 플레이해서 눈길이 가는 선수입니다. (필자가 나이키 브랜드를 좋아하는 관계로...)
브룩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는 라이벌(?) 관계
PGA 투어에서 이들의 관계가 유명세를 떨친 것은 2019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대회부터 입니다.
당시 브라인슨 디섐보의 플레이 시간이 너무 느리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브룩스 켑카가 디섐보를 지목하진 않았지만 경기 속도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면서부터 감정적인 싸움이 되어 그해 투어 시즌 동안 티격태격 의견 충돌이 일어납니다.
이듬해인 2020년 1월에는 브룩스 켑카가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노력해서 만든 신체에 대해 디섐보가 비디오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면서 평가 절하하는 말을 했고, 이에 울컥한 브룩스 켑카가 메이저 우승은 본인이 더 많다고 트위터에다가 응수했습니다.
게다가 각 선수의 팬까지 합세해서 경기 중 상대 선수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며 놀리는 등 구설수에 오를만한 사건이 지속되자 PGA측에서 이 상황에 대해 경고를 하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2021년 5월 PGA 챔피언십 대회 인터뷰 중 브룩스켑카는 뒤로 지나가는 디섐보를 보고 기분 나쁜 표정을 짓는 바람에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는 두 선수 관계가 집중 조명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견원지간 같은 두 선수 사이가 극적으로 화해모드를 이룬 것은 미국과 유럽 대항전인 2021년 라이더컵에서였습니다. 미국팀 소속으로 같이 출전한 두 선수는 유럽 팀을 꺾고 승리한 후 서로 허그를 하면서 그간 쌓인 감정들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LIV골프 투어가 새로 열리면서 브룩스 켑카는 일치감치 거액의 참가비를 받고 LIV로 넘어가 경기들을 치르고 있습니다. 브라이슨 디섐보 역시 거액의 참가비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PGA를 떠나 LIV로 전향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아는데요.
같이 플레이하게되면 더 이상 사소한 것으로 다투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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