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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클럽 이야기/퍼터

2019 오딧세이 스트로크랩 퍼터 중고 구입

by 21세기청년 2020. 7. 23.

요 근래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바로 퍼터 때문에요. 필드 경험도 점차 쌓이고 있고 일정하게 타수도 나오고 있어서 스코어를 줄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할까요? 그래서 중고 매물로 나온 최신의 중고 퍼터를 구매하고자 이리저리 알아봤습니다. 

 

 

2019 오딧세이 스트로크랩 퍼터 중고 구입

골프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이면서도 어려운 스포츠 분야인 것 같습니다. 골프 퍼터 브랜드도 수십 가지이고 퍼터 형태도 제각각 타입이 나뉘어 있어 어떤 게 나에게 맞는 퍼터인지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네요. 

최근까지 쓰고 있던 퍼터는 바로 이 녀석입니다. 

 

테일러메이드 퍼터
테일러메이드 데이토나 레드라인
테일러메이드 데이토나 레드라인

처음 아버지가 쓰던 오래된 말렛형 퍼터로 시작했는데 그립도 낡았고 블레이드형 퍼터가 가지고 싶어서 작년에 인터넷으로 구매했었습니다. 나름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친구가 산 오딧세이 스트로크랩 세븐을 쳐보니 타감이 다르더라고요. 

 

이 데이토나는 공을 임팩트할 때 딱딱한 느낌이 든다면 오딧세이 퍼터는 소프트하고 가볍게 구른다고 할까요. 느낌이 너무 좋았던 터라 오딧세이 퍼터에 욕심이 생긴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사려고 보니까 스카티카메론의 블레이드 퍼터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비록 가격대가 비싼 퍼터에 속하지만 PGA 투어 선수의 60퍼센트 이상이 스카티카메론을 쓸 만큼 인지도와 성능이 뛰어나다고 하기에 지름신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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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딧세이 스트로크랩을 사느냐 아님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 2를 사느냐 계속 눈팅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 연습장에서 뉴포트 2를 쓰시는 분이 계셔서 한번 시타를 해봤어요. 얼마나 좋은 느낌일지 가격만큼 가치를 할지 기대감을 가지고서요.

 

그런데 제가 가진 테일러메이드 데이토나랑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할만큼 딱딱하더군요. 무게추가 20g씩 달린 채였음에도 상당히 가볍게 느껴져서 저한테는 안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실력이 출중하다면 써볼 만하지만 전 아직 갓 초보에서 벗어난 골퍼니까 그 진가를 모를 수도 있겠네요 ㅎㅎ

 

결국 오딧세이 스트로크랩 원 중고매물을 알아보았고 좋은 분을 통해 구매했습니다.

 

오딧세이 스트로크랩 퍼터

 

이번 퍼터는 퍼팅할때 손목의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그립이 두터운 오버사이즈 그립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첨언하자면 이 퍼터 디자인이 참 예쁜 것 같습니다. 검은 바탕에 노란색을 써서 색 대비도 깔끔하고요.

 

스트로크랩 퍼터 오버사이즈그립

그동안 얇은 그립만 써서인지 이 채를 잡는 순간 회초리가 아닌 몽둥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

 

오딧세이 퍼터 리뷰

 

다른 건 다 좋은데 헤드커버 색상이 조금 아쉽다고 할까요. 검정과 노란색 선택은 좋았으나 바탕을 흰색으로 해서 때가 쉽게 탈 것 같습니다. 

 

오딧세이 퍼터 커버

 

헤드커버는 자석이 있어서 헤드를 넣고 빼고 할 때 느낌이 좋습니다.

 

오딧세이 일자퍼터 리뷰

 

2020년형 스트로크랩 모델은 거의 올블랙으로 디자인이 되어있던데 전 금속 색상인 그레이가 혼합되어있는 헤드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듭니다. 헤드 부분에 추를 변경할 수 있는데 별도 무게추 키트를 구매해야 되더라고요.

 

스트로크랩 퍼터 인서트

 

마이크로 힌지 인서트 기술이 들어가서 볼의 타감과 구름을 더욱 잘 되게 해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 모델을 시타해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확실히 저의 퍼팅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네요. ^^

 

오딧세이 블레이드퍼터 모양

 

헤드와 샤프트 사이 연결 형태가 플럼버 타입입니다. 배관형이라고도 하죠. 저 이런 타입을 좋아라 해서 이전 채도 마찬가지였어요.

 

오딧세이 스트로크랩 1번 퍼터 샤프트

 

샤프트가 스틸만이 아닌 스틸+카본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플레이어가 헤드 무게를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샤프트 무게를 경량화했다고 하는데 실제 들어보면 데이토나랑 스펙상 헤드 무게 360g으로 차이는 없지만 이 오딧세이 퍼터가 묵직한 느낌이 들네요. 거기다가 그립도 뚱뚱하니 더욱 그런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퍼터를 선택함에 있어 자신의 스트로크가 직진형(아주 작게 곡선을 그리겠지만)인지 곡선형인지 알아야 하는 것이 필수라고 하던데요. 실력이 아직 미천한 저로써 많은 경험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가 그러더군요. "장비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다~~!" (문대통령 버전으로)

이상 2019 오딧세이 스트로크랩 원 퍼터 구입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