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관람 후기 (feat. 톰 크루즈의 인생영화)

이번 포스트에서는 금일 관람하고 온 탑건 2 매버릭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스포는 없으니 참고하세요.

제 블로그는 주로 골프를 다루는데요. 아무래도 주 연령층인 40~60대 분들에게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영화라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탑건 1은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면 누구나 아는 톰 크루즈 주연의 전투기 파일럿 영화로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인 1986년에 개봉했었습니다. 5060대분들에게는 젊은 시절 추억의 영화가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해 옛 향수를 되살릴 수 있는 영화인 듯하고요. 그 이하 세대들에게는 톰 크루즈의 인생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탑건 매버릭 관람 후기

전날 조조 영화로 예약하고 아침에 부산 서면 CGV 아이맥스로 향했습니다.  

직접 관람하고 난 소감을 한 구절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전율을 일으키는 영화는 없었다입니다.

 

스토리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뻔한 스토리였지만 그것을 연출하는 과정과 액션이 정말 뛰어난 명작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중,후반 전투기를 타고 훈련할 때나 작전에 투입되었을 때 마치 제가 직접 전투기를 타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속도감과 긴장감은 엄청나다가 할 수 있습니다. 배우들이 직접 파일럿 훈련을 받고 전투기에 탑승하여 셀프로 촬영하면서 연기했다고 하니 그것만으로도 현실감이 굉장한 영화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아이맥스로 관람했던 영화 중에서는 그래비티 다음으로 재미있었다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네요.

 

 

간혹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긴 했지만 처음부터 톰 크루즈와 전투기를 간접적으로 느껴보고 싶어서 관람한 영화라 그러한 문제들은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탑건 매버릭에서는 전작인 탑건 1을 오마주한 부분이 많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톰 크루즈가 코브라 기동(?)으로 아군의 뒤에서 날아오던 유도 미사일을 파괴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예고편에도 나오긴 했는데 몰입해서 보니 정말 멋지더라고요.

스토리나 영화 장면에 대한 스포를 하면 재미가 반감되니 직접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영화를 관람할 때는 반드시 일반 상영관이 아닌 아이맥스나 4DX 영화로 관람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영화를 촬영할 때 주로 아이맥스 6K 카메라로 촬영을 했다고 하며 스크린에서 질주하는 전투기의 움직임과 사운드는 밀리터리 덕후도 아닌 제가 가슴이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느낌을 겪었으니까요. 

 

참고로 각 극장마다 좌석과 스크린간의 거리의 차이가 있는 것을 감안하고 아이맥스 영화를 시청할 때는 반드시 너무 앞쪽도 뒤쪽도 아닌 E~G 열의 정 가운데 부분의 좌석에서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뒤에 앉게 되면 일반 상영관에서 보는 거랑 별반 다를 게 없거든요. 

 

원래 2020년 6월에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지만 코로나로 인해 2년이나 연기된 끝에 어제 개봉하였습니다. 북미에서는 한 달전에 개봉했는데 역대 영화 중 한 달간 북미 박스오피스 수익이 2위(9억 달러, 1위는 스타워즈)라고 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라고 하네요.

 

조만간 가족들과 시간을 맞춰 4DX로 재관람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