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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의 모든 것

골프 스윙, 어떻게 힘을 뺄 수 있을까?

by 21세기청년 2021. 2. 18.

이 글은 골프 스윙에서 어떻게 하면 힘을 빼고 가볍고 임팩트 있게 스윙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TV 프로그램이든 유튜브든 아님 실제 레슨을 받던지 간에 골프 스윙을 함에 있어 힘을 빼라고 말합니다. 대다수의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골퍼들, 아마추어 골퍼들은 힘을 빼라고 하는 말에 대해 어느 정도 힘을 빼야 하는지 그 느낌을 쉽게 알아차리기가 힘듭니다. 오죽하면 힘을 빼는데 3년은 걸린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니까요.

 

 

 

골프 스윙 힘빼기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나라 대표 레슨가로 유명한 임진한 프로의 조언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골퍼, 주말 골퍼들의 경우 실내 혹은 실외 연습장에 가면 골프채를 가지고서 힘껏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가진 힘의 100퍼센트 가까이를 사용하여 비거리를 많이 내려고 하지요. 연습장은 시야 확보가 단순하고 평평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계속 치다가 보면 공을 잘 맞출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필드를 나가면 달라지는데요. 티샷에 섰을 때 확 트인 시야에 해저드나 벙커가 눈에 들어오고 그린의 핀까지 3-400미터 떨어져 있는 것이 보이며, 바람도 그때그때 달라서 몸이 자연스레 위축되고 긴장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연습장에서와 같이 100퍼센트 힘을 써서 공을 치려고 하다 보니 긴장된 몸에 의해 실제 스윙은 두배 이상의 힘이 들어가 정타를 맞힐 확률이 엄청 떨어지게 됩니다.

 

실제 필드에서는 연습장에 치던 힘의 50퍼센트 정도로만 스윙을 해야 한다고 임진한 프로는 말합니다. 가볍게 휘두르면 클럽 헤드의 무게가 느껴지고, 피니쉬 자세가 안정적으로 잡히면서 정타를 맞출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원하는 방향과 비거리가 자연스레 나온다는 것이지요. 결국 비거리, 방향성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역설적으로 오히려 더 잘 된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는데요. 보통 프로 골퍼들은 플레이할 때 80퍼센트 성공확률이 있을 때 핀을 보고 공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타수가 나지 않는 대다수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안전하고 짧게 보내기보다 무모한 공략으로 플레이를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고 보니 필자 역시 지난번 서라벌 CC 라운딩 갔을 때 일이 생각나네요. 그린 앞에 깊고 큰 벙커가 있었고 앞 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올리려고 욕심부렸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힘이 과하게 들어가 체중이동이 제대로 되지 않은 스윙을 했고 뒤땅이 나버려서 결국 벙커로 들어갔었습니다. 결국 2타를 그냥 버렸었지요.

 

결론적으로 실제 골프 라운딩을 하면서 힘을 빼는 방법은 연습장 스윙의 50퍼센트 힘만으로 가볍게 스윙할 것. 그리고 무모하게 공략하기보다는 안전한 지역으로 공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어프로치샷 연습을 많이 해서 숏게임으로 승부할 것. 

앞으로 필드 가서 이 점에 유의하면서 플레이하고 타수를 좀 줄여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