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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러가지 정보

리브골프 인비테이셔널 진행방식 장점

by 21세기청년 2022. 9. 6.

이번 포스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PGA 투어에 대항하여 새롭게 창설된 슈퍼 골프리그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한 시즌에 여러 골프 대회가 열리는데요. 각 대회가 속한 투어 혹은 리그가 어떤 것인지 자세히 알고 보면 골프 경기를 시청하는 데 있어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이란?

아람코 등 세계 석유 시장을 좌우하는 사우디 국부펀드에서 투자하여 창설된 골프 리그로 기존 PGA투어나 DP월드 투어를 뛰어넘은 한층 진화된 골프로 나아가자는 목적으로 올해 창설되어 7월부터 본격적으로 리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PGA 투어의 경우 대회별로 스폰서를 확보해서 대회를 치르는 반면 리브 골프는 사우디 자본이 투자하고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 스폰서 없이 진행되며 이것이 지금까지 골프 대회와 차별화를 두고 있는 점입니다. 

 

한때 PGA 투어 전설적인 선수였던 그렉노먼이 현재 최고 경영자로 있으며 소수 정예 선수들로만 구성하여 투어를 만드는 계획에 일조하였습니다.

 

 

상금과 진행방식

올해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리그는 올해 총 8개 대회가 열립니다. 정규 투어 7개와 팀 이벤트 1개 대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투어 대회마다 총상금 2,500만 달러, 마지막 팀 이벤트 대회는 총상금 5,000만 달러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매년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간 미국에서 10개 대회, 유럽과 아시아(호주 포함)에서 각 4개 대회 총 18개 대회로 구상했다고 합니다.)

 

각 대회는 사흘동안 3라운드 54홀 플레이 및 샷건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컷 통과 제도 없이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3라운드 다 뛸 수 있으며 상금을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받습니다. 개인전 우승자의 경우 400만 달러를 받고 팀전에서도 우승하면 거의 500만 달러에 가까운 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에 나와 꼴찌를 하더라도 12만 달러는 받아갈 수 있어서 거의 돈 잔치라고 해도 무방한 리그입니다. 이 어마어마한 상금과 선수 편의에 맞춘 경기 방식 때문에 PGA 투어에서 리브 골프 리그로 넘어가는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이 슈퍼골프리그에 참가하는 선수 인원은 총 48명으로 여타 골프 대회처럼 개별 경쟁을 해야 하지만, 사전에 4명씩 팀을 편성하여 총 12개 조로 성적에 따라 우수한 팀 또한 선정하는 흥미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개인전

선수는 개인과 팀 선수 자격으로 상금과 랭킹 포인트를 차지하기 위해 개별 경쟁을 합니다. 7번의 정규 투어 대회에서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가 챔피언이 되는 것이지요.

 

팀전

팀마다 주장이 있는데 주장은 정규 투어 때마다 나머지 팀원 3명을 드래프트 방식으로 선정합니다. 중계방송을 보면 선수 이름 옆에 다양한 로고가 나오는데 이것이 팀을 구별하기 위한 로고인 셈입니다. 

 

팀의 경우 1~2라운드 동안 2명의 최고 스코어를 각 팀 점수에 반영하여 진행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상위 3명 점수가 반영되는데 이렇게 3라운드까지 완료되었을 때 팀 점수가 가장 낮은 팀이 우승팀이 됩니다. (골프는 스코어가 낮아야 하니까요)

 

7개 정규 투어 이후에 1개의 팀 이벤트 대회는 4일동안 4라운드 72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팀 성적으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장점

PGA투어 대비 짧은 기간 동안 경기를 뛰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리브 골프의 장점 중 하나는 경기 방식인데요. 바로 샷건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샷건 플레이 방식

PGA 투어에서는 1번 홀부터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발하였지만 리브 골프에서는 샷건 방식을 채택하여 시작 전 1~18번 홀에 전체 선수가 각 홀마다 배치되어 동시에 경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경기 방식의 장점은 전체 경기시간을 5시간 이내로 끝낼 수 있고 경기를 뛰는 선수 전원이 동시에 플레이하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비교적 고르게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샷건 방식은 대회에 참여한 48명 선수의 플레이를 골고루 중계할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장점입니다.

기존 골프 대회는 평균 10~11시간 소요되며 경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방송사의 편성 시간 문제로 스타플레이어나 성적이 우수한 선수 위주로 중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샷건 방식은 시청자 입장에서 모든 선수의 플레이를 고루 시청할 수 있습니다.

 

 

주요 활동선수

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많은 선수들이 현재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로 넘어가 활동 중입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 브라이슨 디샘보, 브룩스 켑카, 캐머런 스미스, 토미 플릿우드, 리 웨스트우드,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입니다.

 

리브 골프에서는 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나 로리 맥길로이, 저스틴 토마스 등을 거액에 영입하려고 했으나 PGA만의 전통, 정치적인 이슈 등을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매스컴을 통해 선수들 간의 의견 충돌과 비난이 빈번하게 일어나곤 했었습니다.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이슈사항

출범할 때부터 출전 선수 문제와 후원사에 대한 이야기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먼저 출전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타 선수들이 거액을 받고 이적하게 되면서 PGA와 갈등을 낳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스타 선수들이 이적하면 PGA 측 입장에서는 흥행이 잘 되지 않고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적한 선수들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면 압력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적을 거부한 선수들과 이적한 선수들 간의 신경전도 있었고요.

 

또한 이 슈퍼 골프 리그를 후원하는 곳이 출범 전부터 많은 이슈가 되었는데요. 바로 사우디 국부펀드가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이 주도하는 회사가 설립한 펀드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간 사우디 정부가 반정부 언론인, 여성과 소수자 탄압한다는 이야기 때문에 이런 국가에서 지원하는 골프 대회에 참가해서는 안된다는 여론과 몇몇 스타 선수들의 입장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리브 골프가 탄생 이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비난받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골프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리그가 나온다면 각 투어 간의 경쟁이 이루어지고 양질의 골프 대회가 만들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는 기존 PGA 투어에서 한 번에 볼 수 있었는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이제 리브 골프와 PGA 투어로 나누어져 활동하기 때문에 자주 한자리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운 점입니다.

 

이상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리그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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