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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러가지 정보

PGA 챔피언스 투어 특징과 자격 상금

by 21세기청년 2022. 9. 2.

PGA 챔피언스 투어는 남자 프로 시니어 골프 투어로서 만 50세 이상 골퍼들만 참가가 가능합니다. 한때 PGA 투어에서 뛰었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대부분인데요. 대한민국의 최경주 선수를 비롯해 필 미켈슨, 어니 엘스, 데이비드 톰스 등 당대 최고의 실력을 가졌던 선수들이 이 투어에 참가합니다. 

1980년 시니어 PGA 투어로 시작되어 현재 PGA 챔피언스 투어로 불리고 있습니다. 

 

 

PGA 챔피언스 투어 상금 및 경기방식

PGA 챔피언스 투어의 장점은 메이저 대회인  US 시니어 오픈과 시니어 PGA 챔피언십 등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대회가 컷 통과 제도가 없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선수들 입장에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지요.

 

게다가 스코어가 아무리 나빠도 기권만 하지 않는다면 상금을 나눠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2월에 열린 처브 클래식에서 초청선수였던 마이크 볼리엣이 꼴찌를 기록했지만 736달러를 받을 수 있었고 대회 도중 기권했던 이언 우즈는 상금을 수령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PGA 챔피언스 투어는 꿈의 무대라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은 은퇴하고 노후를 걱정하는 시기에 좋아하는 골프를 치면서 큰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최경주 선수의 말을 빌려 정말 천국인 셈이지요.

 

챔피언스 투어는 한 시즌 동안 메이저 대회를 포함하여 매년 차이가 있지만 보통 20~30개 사이에서 투어 대회가 열립니다. 경기는 사흘동안 18홀 3라운드 총 54라운드로 진행되며, 한 시즌동안 최다 누적 상금랭킹 1위에게는 아놀드 파머 어워드가 수여됩니다.

 

 

참가 자격

투어 이벤트 중 자체 참가 기준이 있는 초청 및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투어 대회들의 참가자 수는 현재 81명입니다. 이 중에서 60명은 다음과 같이 선발됩니다.

 

  • 전년도 PGA 챔피언스 투어 시즌 상금 순위 50명 중 상위 30명
  • 역대 PGA 투어 및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통합 상금 랭킹 중 상위 70위안에 드는 30명

 

60명을 선정한 후 나머지 자리에 대한 참가 자격은 다음의 조건에서 결정됩니다.

 

  •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
  • PGA 투어에서 최소 5승 우승한 경력 또는 총상금 1,500만달러이상 얻은 골퍼
  • 지난 1년 동안 PGA 챔피언스 투어 이벤트 우승자
  • 시즌 시작 시 전년도  PGA 챔피언스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 선수 5인 
  • PGA 투어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첫 2년 동안의 상위 4명 선수
  • 후원자로 최대 5자리까지 가능하지만 앞서 다른 조건의 선수들로 자리가 채워지는 경우 제외

 

 

PGA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

PGA 투어에 4개의 메이저 대회가 있듯이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메이저 대회가 존재합니다. 

  • 더 트레디션 
  • 시니어 PGA 챔피언십
  • US 시니어 오픈
  •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

이렇게 5개 대회가 있습니다. 시니어 PGA 챔피언십, US 시니어 오픈,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은 144~156명의 선수와 36홀 컷 통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면 더 트레디션 대회와 시니어 플레이서 챔피언십은 81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하며 36홀 컷 통과 제도가 없이 진행됩니다.

 

PGA 챔피언스 투어 분위기

엄격한 룰과 통제 속에서 진행되는 PGA 투어와는 달리 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는 경기 중 팬과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해주는 것이 용인됩니다.

또한, 고령의 골퍼들이기 때문에 걷는 게 힘든 골퍼라면 의사 소견서만 있으면 카트를 타고 이동이 가능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유연성과 근육량이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떨어지는 시니어들이기 때문에 만 50세 나이로 챔피언스 투어 자격이 생겨 갓 입성한 선수는 곧바로 우승 후보 1순위입니다.

 

PGA 투어에서는 나이차에 따른 핸디캡이 없지만 이 투어에서는 급격한 신체 변화로 인해 60대 선수가 50대 선수를 이기기가 정말 쉽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나이차를 무색하게 만드는 예외인 경우도 있는 법입니다.

 

시니어 골프의 최강자

PGA 투어에서 골프 황제라 하면 살아있는 전설 타이거 우즈라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 부상의 여파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요. 그럼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누가 골프 황제로 군림하고 있을까요?

 

놀랍게도 50대 선수가 아닌 60대 선수인데요. 바로 독일의 베른하르트 랑거 선수입니다.

 

1957년 생으로 현재 만 64세인 그는 과거 1985년과 1993년 두 차례 마스터즈 토너먼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인데요. 현재 시니어 골프 황제이자 시니어 투어의 지배자라 불리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7년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한 이래로 16년 동안 매년 1차례 이상의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도 최다승인 11승을 기록 중입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11번이나 상금왕을 달성하였고 올해의 선수상을 8번이나 수상했습니다. 또한 챔피언스 투어 통산 상금에 있어서 유일하게 3,2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선수라 챔피언스 투어계의 타이거 우즈라 할 수 있지요. 

 

시니어 투어 최다승인 45승까지는 2승 만을 남겨두고 있어 그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젊은 시절 PGA 투어에 뛰면서 총 1075만 달러 정도를 벌었는데 시니어 무대에서는 그 3배인 상금을 벌고 있으니 랑거 입장에 진정한 꿈의 무대를 경험하고 있는 셈입니다.

 

무엇보다 챔피언스 투어에서 그나마 정정한 50대 선수들을 제치고 환갑이 훨씬 넘은 60대 선수가 챔피언스 투어에서 누구보다 많은 승리를 쌓아가고 있다는 점은 가히 놀라운 일입니다. 

 

 

PGA 챔피언스 투어의 대한민국 선수

현재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는 최경주 선수입니다. 지난 2021 시즌부터 나이 기준이 되어 참가하시 시작했고, 지난해 21년 9월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최경주 선수 개인으로서 무려 10년 만에 PGA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우승하여 감회가 새롭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2009년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양용은 선수도 올해 만 50세 이상되어 참가 자격을 얻었습니다.

 

 

탱크 최경주 프로 히스토리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골퍼이자 살아있는 전설 '탱크' 최경주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2002년 PGA 컴팩 클래식에서 한국인의 최초 PGA 우승한 골퍼. 100년이 넘는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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