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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조아 일상

부산진구 실외골프연습장 방문 후기

by 21세기청년 2021. 9. 28.

이 글을 부산진구에 위치한 가야 공원 골프클럽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부산진구 쪽에는 괜찮은 야외 골프연습장이 없을까 알아보다가 발견하여 시간 내어 방문했습니다.

 

부산진구 실외골프연습장 방문 후기

부산 지역에 가야하면 가야 밀면이 유명하고 또 유명한 맛집으로 냉수탕 가든의 오리고기가 있습니다. 저는 오리고기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맛집까지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산 중턱에 있는 냉수탕 가든 바로 맞은편에 가야 공원 골프클럽 연습장이 있습니다. 

 

 

산에 위치해 있다보니 드라이빙 레인지가 좀 작은 연습장이었어요. 그래도 건물 안에는 스크린골프 연습 시설도 여러 개 갖춰져 있더라고요.

 

가야공원골프클럽입구

 

건물 뒤로 주차장이 있는데 규모가 작은 골프연습장이다 보니 20-30대면 꽉 차는 사이즈입니다. 대신 건물 맞은편 냉수탕 가든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니까 주차공간에 대한 큰 걱정을 없을 것 같네요.

 

가야공원골프클럽 주차장

 

2층으로 올라가면 입구에 데스크가 있고 바로 타석이 있습니다. 참고로 타석은 2층과 3층으로 되어있고 엘리베이터는 없네요. 여기는 지금까지 다녀본 실외 골프연습장들과는 달리 박스 단위로 골프공이 제공되어 연습이 가능합니다. 

1일 이용권을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고 총 2박스를 칠 수 있는데 1박스에 대략 100개 정도의 공이 나오는 듯했습니다. (1박스에 공이 몇 개인지 직원한테 물어보는 것을 깜빡했네요. ㅋ)

 

부산 가야골프연습장 가격표

 

프런트에서 카드를 주는데 기계 옆에 빈 박스를 가져와 공이 나오는 입구에 대고 카드를 긁으면 딱 1박스 분량만큼 자동으로 나옵니다. 마치 셀프세차장에서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는 것처럼요.

 

실외골프연습장1실외골프연습장2

 

이렇게 나온 공들을 타석의 장비에 넣으면 스위치를 수동으로 누를 때마다 공이 티에 놓입니다. 타석은 전체적으로 깔끔하더라고요.

 

초보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공을 박스 단위로 받아서 연습하는 것이 낫지 않나 생각됩니다. 시간 내에 무한정 나오는 시스템에서는 그냥 공을 때리기에 급급해서 자세에 대해 신경을 안 쓰는데 공이 한정되어있다면 하나하나 칠 때마다 신중해지고 자세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쓰면서 칠 수 있거든요.

 

야외골프연습장 타석

 

드라이빙 레인지의 거리는 작습니다. 오르막 경사에 100m 가까이 밖에 되지 않네요. 큰 기대를 하고 온 것은 아니라 그냥 공이 어떻게 날아가는지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쳤습니다.

 

부산진구 골프연습장

산을 올라가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시설도 리모델링해서인지 깔끔한 편이고 조용한 분위기에 집중하여 연습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연습장에는 퍼팅 연습장이나 벙커 연습장은 따로 없더라고요. 그 부분이 아쉽기는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 집에서 거리가 멀어 잘 올 일은 없겠지만 가야 인근에 사는 부산 분들에게는 괜찮은 곳이라 생각이 드네요.

이상 부산진구 가야에 위치한 가야 공원 골프클럽 연습장을 다녀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