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로 가는 관문, 콘페리 투어에 대한 모든 것

이번 포스트에서는 골프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콘페리 투어에 대한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야구에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가 있듯이 골프에서도 1부 리그와 2부 리그가 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1부 리그가 PGA 투어 대회라 하면 2부가 바로 콘페리 투어인 셈이지요.

 

 

PGA 투어 등용문 콘페리 투어의 모든 것

 

콘페리 투어의 시작

1990년부터 공식적으로 진행된 콘페리 투어는 원래 벤 호건 투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기존 PGA 투어에서 성적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서브 투어로 발족하게 된 것이지요. 첫 시즌 벤 호건 투어는 1년 동안 30개의 대회가 열렸으며 평균 우승 상금은 평균 10만 달러의 규모로 운영되었습니다. 

 

스폰서의 변화

그러던 것이 1992년 나이키가 스폰서로 후원하게 되면서 투어명을 나이커 투어로 변경되었으며 이듬해인 1993년 시즌부터 7년 동안이나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이키와 후원 계약이 종료되면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바이닷컴의 후원으로 바이닷컴 투어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계속해서 스폰서가 바뀔 때마다 네이션와이드 인슈어런스 투어, 웹닷컴 투어로 명칭이 변경되어 왔습니다.

 

2019년 6월 컨설팅 업체인 콘페리와 10년간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현재 콘페리 투어라고 불리고 있는 겁니다.

 

대회 개최지

초창기 투어 대회는 모두 미국 내에서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그러던 것이 1993년 멕시코 몬테레이 오픈 대회를 열면서 미국 외 지역 투어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이후 2002년에 들어서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도 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대회 개최 지역을 다변화하기 시작했고 파나마, 콜롬비아, 칠레, 브라질, 도미니카 등 투어 대회를 오픈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방식

콘페리 투어는 PGA 투어와 마찬가지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2라운드 36홀 종료 후 순위에 따라 컷 통과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컷 통과 기준은 상위 65위입니다.

 

참가 인원은 보통 한 대회에 144명이나 대회에 따라 156명까지 플레이할 수 있게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가자격

콘페리 투어에 출전권을 얻기 위해서는 4차로 진행되는 퀄리파잉 스쿨이라는 예선대회를 거쳐야 합니다.

과거 2013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퀄리파잉 스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바로 PGA 투어로 직행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퀄리파잉 스쿨에서 우승을 하더라도 콘페리 투어에서 활약해야지만 그다음 시즌 PGA 투어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총 4차로 진행되는 퀄리파잉 스쿨의 첫 번째는 각 지역별 예선으로 3라운드를 진행한 후 순위를 매겨 1차 예선 자격을 주고 4라운드를 치룬 다음 여기서 좋은 성적으로 거둔 지역별 상위 20명에서 2차 예선 티켓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2차 예선에서 마찬가지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최종 예선 진출자를 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최종 예선에서 4라운드에서 활약한 상위 40명에서 다음 시즌 콘페리 투어 출전권이 주어지게 되는 방식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선수들이 출전하여 지역 예선을 거치고 순위에 따라 3차례나 걸려서 최종적으로 콘페리 투어에 갈 수 있는 자격이 딱 40명에게만 주어지므로 날고 기는 프로들에게도 참가자격을 획득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인 만큼 어려운 과정이지요. 

 

콘페리 투어에서 PGA 투어로 올라가려면?

콘페리 투어에서 한 시즌동안 상금랭킹 상위 25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PGA투어에서 뛸 수 있는 직행 시드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콘페리투어 시즌 말미에 콘페리 투어 파이널스 대회를 여는데요.

총 4개 토너먼트 대회로 열리며 콘페리 투어 상금 랭킹 75위까지 선수와 페덱스컵 상금랭킹 126위에서 200위 선수를 포함하여 최소 150명 선수가 참가하여 다음 시즌 PGA 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카드 25장을 놓고 겨룹니다.

이 파이널스 대회에서 25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PGA 투어에서 활동하게 되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