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새해 첫 골프 라운딩으로 부산 근처 경남 용원 컨트리클럽 골프장을 다녀왔습니다. 수요일부터 날씨가 많이 풀려서 금요일까지 따뜻한 기온이라 미리 오전 티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예약할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날씨가 따뜻한 것을 확인하고 예약을 해서인지 2부티는 아예 없고 1부 7시 티가 있더라고요.
평소라면 새벽에 일어나기 무지 힘들지만 골프 라운딩하러 가는 날은 이상하게 마법처럼 잘 일어나 집니다. ^^
가는 길에는 해가 뜨지 않았지만 도착해서 카트로 이동하니까 날이 점점 밝아지더군요. 새벽임에도 춥지 않아 패딩 점퍼는 입지 않고 필드에 나섰습니다.
경남 용원 cc 골프장 겨울시즌 재방문
이번에 시작한 코스는 무학코스였는데요. 5번 홀이었나 파3 홀이 있었는데 그린 한쪽이 그늘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아직 땅이 녹지 않아 그린 바닥이 완전 돌덩이였습니다. 친구가 샷을 해서 그린 위에 바로 공이 떨어졌는데 마치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진 것처럼 공이 엄청 튀어서 러프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전반 막판에 찍은 사진인데 이제 해가 뜨면서 멋진 장면을 연출하더군요. 이 배경으로 같이 라운딩 하던 친구들 사진을 찍어줬지요. 그런데 나를 찍어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 ㅋ
후반전에는 이처럼 화창한 날씨 속에서 플레이했습니다. 그린 또한 물기가 없어지면서 공이 잘 굴러가더군요. 최근 퍼팅 자세를 바꿨는데 이 날 퍼팅이 정말 원하는 대로 잘 들어갔습니다.
라운딩이 다 끝나고 나니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면서 우중충해지더라고요. 딱 좋은 시간에 라운딩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새벽에 출발하면서 맥도날드에 들러 맥모닝 세트를 먹고 골프장에 왔는데 마치고 나니 배가 엄청 고팠습니다.
친구들과 재미로 타당 내기를 했었는데 딴 돈을 가지고 집근처로 와서 숯불 닭갈비와 소주 한잔 걸쳤지요. 새해 첫 라운딩이었는데 날씨도 좋았고 플레이도 내가 어느 정도 원하는 대로 플레이가 되어 정말 재미있게 웃으면서 라운딩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스코어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네요. 드라이버샷도 한번 빼고는 죽지 않았고, 퍼팅도 투 퍼터 정도 했는데 어프로치에서 실수를 몇 번해서 그런가 봐요. 다음에는 더 나아지겠지요?
사실 용원GC 골프 라운딩 후기는 이전에 포스팅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녀와서 좋았던 느낌을 짤막하게 남기기 위해 포스팅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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