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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러가지 정보

골프경기 중 볼을 집어들 수 있는 경우

by 21세기청년 2023. 5. 16.

골프는 볼이 놓인 그대로 플레이하는 것이 원칙이며 코스에서 마음대로 공을 집어 올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만약 인플레이 상태임에도 정지한 볼을 집어올린다면 당연히 벌타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볼 마크를 하고 공을 집어 들 수 있는 구역은 퍼팅 그린 위 뿐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페어웨이, 러프, 벙커 등 코스에서도 특정 조건에서는 볼 마크를 하고 공을 집어들 수 있습니다. 그와 같은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골프경기 중 볼을 집어 들수 있는 경우

 

 

1. 크랙이 발생한 볼을 확인하는 경우

플레이어 자신의 볼이 갈라지거나 금이 갔다면 볼 마크 후 집어 올려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만약 플레이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이 심하다면 새로운 공으로 교체하여 리플레이스할 수 있고, 손상이 덜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면 그대로 원래의 공을 리플레이스해서 진행하면 됩니다.

다만 교체할 필요가 없는데도 고의로 다른 공으로 교체를 하고 스트로크했다면 1벌타를 받게 됩니다.

만약 스트로크 하는 순간 공이 깨져서 잘못된 방향으로 나간 경우 스트로크 한 지점에서 다른 새 볼로 교체하고 타수는 포함하지 않은채 다시 플레이하면 됩니다.

 

2. 플레이어 본인 소유의 공인지 확인 불가한 경우

필드에 정지된 볼이 놓여진 상태에서 흙 등의 이물질이 심하게 묻어 자신의 볼인지 확인이 불가할 때 볼마크 후 집어들어서 식별할 수 있습니다. 원래 볼을 닦는 것은 허용되지 않지만 이 때는 최소한의 볼 닦이가 허용됩니다.

 

3. 다른 플레이어의 경기에 방해가 되는 경우

주로 벙커에서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플레이 도중 A플레이어의 볼이 B플레이어의 볼과 붙은 경우이거나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A플레이어의 볼이 방해가 된다면 B플레이어가 골프채 한 클럽 정도 거리를 두고 마크를 한 뒤 공을 집어들 수 있습니다.  

 

4. 구제가 허용되는 지 확인할 경우

정지된 볼을 집어 들지 않고서는 페널티 없는 구제가 허용되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 볼 마크를 한 후 집어 올려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