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퍼터를 집게 그립으로 잡고 퍼팅하는 방법을 써본 필자의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골프를 시작한 이래로 계속해서 일반적으로 쓰는 오버래핑 그립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연습하는 중에 문득 엊그제 끝난 PGA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필 미켈슨 선수가 퍼팅하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필 미켈슨은 퍼터를 집게 그립 잡는 방법으로 잡고 퍼팅을 하는데요. 한번 따라 해 볼까 생각이 든 것이지요.
골프 퍼터 그립잡는 법을 변경했어요
그래서 짧은 거리의 퍼팅을 했는데 이거 웬걸? 정말 편안하면서도 쉽게 들어가는 거지 뭐예요. 제가 퍼팅할 때 간혹 손목을 써서인지 왼쪽으로 댕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집게 그립을 사용해보니 오른 손목이 잘 고정되면서 직진성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왼손으로 그립을 조금 강하게 쥐고 오른손으로 방향만 잘 잡아주니 골프 연습장 홀에 쏙쏙 들어가더군요.
왜 진작 이 방법을 몰랐을까 하고 집에 와서 집게그립 방법에 대해 조사해봤는데요. 손목 사용을 억제할 수 있는 방식이라서 평소 퍼팅할 때 방향성이 좋지 못한 골퍼들은 이 방식을 써보면 좋다고 합니다. 또한, 많은 프로 골프선수들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다만, 숏퍼팅에서는 유리하지만 롱퍼팅에서는 힘 전달력이 일반 오버래핑 그립보다 떨어져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오른손 감각을 느끼기가 힘들기 때문에 스트로크 시 헤드가 흔들려 큰 미스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집게 그립 방법이 마음에 드는 이유 한 가지는 제 느낌상 오른손으로 퍼터 그립을 갖다 대면 오른팔이 겨드랑이에 잘 밀착이 되는 것입니다. 퍼팅 시에 오른 팔꿈치 위가 겨드랑이에 밀착이 되어야 정확한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있다고 배웠는데요. 집게 그립 상태에서는 오른 팔꿈치가 보다 안쪽으로 굽어 들어가 신경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겨드랑이와 밀착이 되어 안정적인 어드레스 상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롱퍼팅에서는 일반적인 오버래핑 그립을 사용하면서 숏퍼팅에서는 이 집게 그립 잡는 법으로 자신감 있게 홀을 공략해봐야겠습니다.
참,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집게 그립이 편안했는데요. 혹시나 오버래핑 그립이나 역그립으로도 퍼팅을 잘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굳이 바꾸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퍼팅을 했을 때 가장 편안하고 잘 들어가 방식이 최고의 퍼터 그립 잡는 법이니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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