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앵글 골프웨어 남성자켓 구입

골프에 미치다 보니 골프장비뿐만 아니라 골프웨어도 관심이 많이 가고 욕심이 생기네요.

예전에 라운딩 후기에도 남겼지만 울산cc 라운딩 갔을 때 비가 오는 와중에도 경기를 했었는데요. 혹여나 비가 내릴 때를 대비해서 방수재킷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골프웨어는 꽤 비싼 편이긴 한데 시즌이 지난 옷 중에 꽤 괜찮은 재킷이 없을까 검색해봤습니다.

그래서 찾은 제품이 바로 이 제품이지요. 

 

 

와이드앵글 쓰리 윙스 고어텍스 자켓

 

제가 찾은 이 제품은 17년도 출시되었던 제품이라 인터넷에서 정말 착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무려 7만 원!!!

처음에는 고어텍스 재킷이 이렇게 싸나 싶었는데 이미 오래전 출시된 제품이라 재고처리를 위해 저렴하게 인터넷 쇼핑몰에 올려놓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게다가 이름부터가 고어텍스 재킷이라 방수 방풍은 그냥 잘 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제가 가진 골프웨어 중에 와이드앵글 의류는 없어서 사이즈를 고민했는데 그냥 평소 입는 대로 100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택배가 도착해서 바로 입어보니 사이즈는 맞네요.

다만 팔 길이가 조금 길고 겨드랑이 부분이 살짝 붙어서 타이트한 느낌을 줍니다. 움직임이나 스윙할 때 불편하지는 않겠지만 가만히 있을 때는 조금 거슬리긴 하네요. 재단할 때 겨드랑이 부분에 공간을 줬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골프웨어 제품입니다. 

 

 

그래도 제 기준에서 디자인은 괜찮아 보입니다. 평소 흰색 계통에 재킷을 하나 마련하고 싶었는데 이 재킷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이라 민트색이 포인트를 주고 있으니까요. 몸판 가운데 자석으로 덮개가 있어 지퍼 부분을 일부 가리는데 이건 왜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굳이 있을 필요는 없을 듯한데 말이지요.

 

신축성도 살짝 있고 매끈한 재질이라 마치 우주복 같은 느낌이 듭니다. 우천 시 입으면 괜찮겠지만 날 더운 날 입으면 상당히 더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단점은 움직일 때 많이 부스럭거리고 주름이 많이 가는 옷이네요.

 

이런 부분을 감수하더라도 고어텍스 골프웨어 치고 저렴한 가격과 나쁘지 않은 디자인 때문에 반품 안 하고 그냥 입기로 했습니다. 비 오는 날 라운딩 갈 때(항상 날씨가 맑으면 좋겠지만) 잘 활용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