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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브랜드 이야기

아이언 클럽의 명가 미즈노 골프 이야기

by 21세기청년 2020. 9. 23.

이번 포스팅은 아이언 골프채의 명가라고 할 수 있는 미즈노 골프 브랜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미즈노는 창업자 미즈노 리하치의 이름입니다. 1884년에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와 동생과 같이 살면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장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즈노 골프 스토리

그 당시 많은 서양문물이 일본으로 유입되는 시기였는데 야구라는 스포츠가 미국으로부터 건너오면서 일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미즈노 리하치 역시 야구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그의 동생 미즈노 리조와 함께 1906년 회사를 세웠는데 미즈노 앤 브로스 (Mizuno & Bros)라는 이름의 야구용품 상점으로 출발했습니다.

 

미즈노 로고

 

야구붐과 함께 야구용품도 큰 히트를 치면서 아주 작은 상점에서 시작한 미즈노 앤 브로스는 사업을 점차 확장하기 시작합니다. 공장을 세우고 스포츠용품 연구개발실을 갖추는 등 야구용품뿐만 아니라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용품과 의류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1933년 일본 내 최초로 골프용품을 제작하였는데요. 그 모델명이 바로 스타라인이었습니다. 야구용품의 생산과 유통의 경험을 살려 골프 사업에 그대로 접목시켰고 일본 내에 골프라는 스포츠의 대한 인식을 점차 넓혀주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고 1942년 기존의 회사명인 미즈노 앤 브로스를 미즈노 주식회사로 변경하게 됩니다. 스포츠용품 회사였던 미즈노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생활용품 및 군수물자를 납품하기도 했는데요.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다시 본 사업인 스포츠 용품 생산에 매진하게 됩니다. 

 

1960년대 일본 경제가 고도 성장기에 들어가면서 골프용품의 인기가 높아지는데요. 그 수요에 맞추고자 1965년 기후현 요로초에 있는 요로 재팬 공장의 규모와 시설에 투자하여 세계 최대의 골프 클럽 생산시설을 구축합니다.

 

1982년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는데요. 특히 미즈노의 아이언 클럽은 단조공법으로 타구감과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골프들에게 각광받았습니다.

 

1991년에는 세계적인 스타 닉 팔도를 후원하면서 다른 수많은 골퍼들이 미즈노 제품을 사용하게 되고, 명품 아이언을 제조하는 회사로 통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달립니다.

 

2000년대 들어서 다양한 소비자 층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아이언 클럽을 세분화하여 출시하게 되는데요. 초보자를 위한 JPX (Joy, Passion, eXtreme), 중급자를 위한 MX (Mizuno, eXtreme), 상급자 및 프로를 위한 MP (Mizuno Pro) 라인업을 만들면서 많은 골퍼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아이언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습니다.

구체적인 미즈노 아이언 종류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골프 아이언의 명가라 불리며 많은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미즈노이지만 드라이버나 웨지 같은 다른 클럽 분야는 크게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아이언 한 분야에서만큼은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숙련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최고의 브랜드 중 하나로 인정받는 미즈노이기에 어떠한 변화로 골퍼들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사로잡을지 기대됩니다.

 

"너의 아이언을 믿어라."

 

>> 미즈노 아이언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