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아라미르cc 아라코스 라운딩 후기

이번 포스트는 경남 진해에 위치한 아라미르cc 야간 라운딩 한 후기 글입니다. 

아라미르cc는 한국에서 보기 힘든 링크스 코스입니다. 그래서 언듈레이션이 거의 없는 평지 같은 코스이고 바닷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입니다.

 

 

아라미르cc 특징

아라미르cc는 아라 코스 18홀과 미르 코스 18홀로 조성되어 있어 규모가 꽤 큽니다. 부산이나 창원과 같은 경남권 대도시들과 가까워서 접근성도 괜찮은 골프장입니다.

바다를 매립해서 인위적으로 만든 링크스 골프장이 특징이며, 바다의 수호신이라는 의미로 아라미르라는 골프장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예전에 필자의 친구가 한번 라운드를 다녀왔었는데 이 홀이 저 홀 같고 저 홀이 이 홀 같다며 특색이 없다는 단점을 지적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라운드 할 기회가 생겼고 어떤 곳인지 체험하고 싶다는 호기심이 들어 야간 라운드를 다녀오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라운드한 코스는 아라 코스였으며 노캐디로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아라미르 cc는 노캐디는 물론 3인 플레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라코스 라운딩 후기

먼저 코스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하자면 확실히 대한민국에 산악형 코스가 많고 그만큼 많이 다녀봤기 때문에 아라미르cc가 상당히 심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페어웨이뿐만 아니라 그린도 평탄해서 드라마틱한 플레이를 하거나 어려움 속에 즐거움을 느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다만 초중급자 입장에서 스릴있는 플레이보다 샷 연습하는 관점에서는 참 괜찮은 골프장이라 생각합니다. 평평한 지역에서 정확한 샷을 계속해서 날릴 수 있는 기본이 되어야만 언듈레이션이 심한 구간에서도 실력이 상승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지형 특성 상 바람이 참 많이 부는 곳이라 들었는데요. 이 날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서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겨울에 특히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합니다

 

 

코스 레이아웃은 익히 들어왔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잔디 상태는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여름이 지나 한창 가을 시즌이라 대부분 골프장의 잔디 상태가 좋은 것은 당연할 테지만 꼭 그렇지 않은 곳도 많으니까요.

그린도 흙으로 덮인 곳도 별로 없고 잔디 상태가 괜찮았습니다.

 

다만 아라 코스는 투 그린을 사용하는데 제가 다녀온 그린에 디봇 자국이 꽤 있어서 이 부분을 좀 개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르 코스는 원 그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바로 조명입니다. 티박스나 그린 조명을 제외하고는 넓은 평지에 조명이 띄엄띄엄있어 산악형 골프장보다 어둡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어두우면 어드레스 할 때 페이스면이 잘 보이지 않아 불편한 점이 많더라고요.

 

그것 말고는 아라미르cc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꽤 들었고 기대를 하지 않아서였는지 첫 방문이었지만 꽤 플레이하기 괜찮은 골프장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같이 라운드한 동반자의 말을 빌리자면 미르 코스가 더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미르 코스를 도전해볼까 합니다.

 

아라미르cc 아라 코스에 대한 제 주관적인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코스 난이도 : ★★☆☆☆

그린 난이도 : ★★☆☆☆

 

밀양 리더스cc 5인플레이 가능 골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