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실외골프연습장 두번째 추천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 남구의 실외 골프연습장 하나를 또 추천하려고 합니다.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동광 골프클럽인데요. 이곳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부산 남구 야외골프연습장 동광 골프클럽 

동광 골프클럽 실외골프연습장은 부산 남구경찰서 바로 옆에 있습니다. 대남교차로에서 황령산 터널 가느길로 가다가 우측 고갯길로 빠져서 올라가면 됩니다. 

 

클럽하우스는 꽤 오래된 느낌이 납니다. 여기는 야외 골프연습장인데도 불구하고 입구에 차를 세우고 트렁크를 열면 컨시어지가 골프백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세요. 전 이곳 방문이 처음이라 입구로 가지 않고 진입로 근처의 주차구역에 차를 데고 제 스탠드백을 직접 들고 들어갔습니다.

 

 

평일임에도 골프 연습하러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1층에서 3층까지 타석이 구비되어있는데요. 1층은 자리가 없었고 2층에 빈 곳 한 자리를 선점했습니다. 내일 회사동기랑 골프 라운딩이 예정되어 있어 가볍게 연습하고자 30분 연습시간을 결제했습니다. 30분에 1.1만 원, 1시간은 1.9만 원하더군요. 

 

드라이빙 레인지는 황령산으로 방향이 나있어 산 오르막을 보면 샷을 하면 되는 구조였습니다. 바닥에 거리 표시만 아니면 마치 산에 온 느낌이 드네요. 확실히 제가 다니는 연습장에서는 1시간씩 연습하다가 이곳에서 30분만 연습하고 내려오니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드네요. 

2층에는 퍼팅 연습장도 있습니다.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협소하였습니다. 

 

 

이곳의 장점을 하나 발견했는데요. 바로 벙커연습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1층 우측편 밖으로 나가면 조그마한 규모의 모래판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워낙 작아서 한 명만 이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안내표시에도 한 명씩 이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었네요. 집에 가기 전에 한번 연습해보자 생각하고 웨지를 꺼내 들었습니다. 모래가 부드러워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데 다른 분이 뒤에서 기다리고 있어 금방 끝내고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없을 때 혼자서 벙커연습하기에는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다녀본 연습장 중에서 벙커 연습할만한데 없었는데 이런 곳이 있다는 점이 반가웠습니다. 요즘 벙커샷도 연습하고 있는데 바닷가 가서 연습할까 생각하기도 했거든요. 한가한 시간에 와서 짧게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하고 벙커샷 위주로 연습한다면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제 정리하자면 이곳의 장점은 드라이빙 레인지가 산에 있어 길이가 길고 탁 트인 시야에서 연습을 할 수 있고 벙커 연습도 덤으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퍼팅 연습장이 조금 협소하다는 것과 시간당 가격으로 따져봤을 때 비싸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벙커 연습하러 종종 와야겠다 생각하는 골프 실외 연습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