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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수 이야기

송곳아이언 고진영 히스토리

by 21세기청년 2021. 10. 11.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재 한국 여자골프의 대들보이며 LGPA 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고진영 선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995년 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1990년대 당시 한국 여자골프의 우상인 박세리의 영향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골프 선수로 키우려고 했는데요. 고진영도 부모님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골프를 시작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골프 선수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1년에 기본적으로 1억 이상은 들어가야 했기에 집에서 빚을 지기 시작했으며 가정 형편이 그리 좋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LPGA 여자골프 고진영 선수 히스토리

주니어 시절부터 고진영은 서희경 선수를 롤모델로 삼으며 스윙을 연습했다고 전해집니다. 용마초등학교, 세화여중 그리고 은광여고를 다녔던 그녀는 성균관대 스포츠학부에 진학합니다. 그리고 2013년 KLPGA에 입회하며 프로로 데뷔하게 되지요. 당시 루키임에도 컷 탈락없이 시즌 첫 우승을 기록합니다.

 

 

2014 시즌에는 국내 메이저 4개 대회에서 Top 10안에 들어올 정도로 신인 답지 않은 준수한 실력을 선보이면서 성장했는데요.

2015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를 포함하여 3승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대회에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또한, 이 해 열린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참가하여 우승권에 근접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스타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6년 KLPGA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1승,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1승을 거두었고, KLPGA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합니다. 게다가 이 당시 우승한 대회들이 상금이 많이 걸린 대회들이라 상금왕까지 덤으로 차지하게 되었지요.

 

 

2017년 하이트 진로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든든한 스폰서를 등에 업은 고진영은 시즌 초반에는 우승을 달성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8월에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 KLPGA 통산 8승을 달성 기록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전년도에 이어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되지요. 

마지막으로 LPGA 진출의 교두보였던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에서 당시 여자골프의 핫한 스타였던 박성현과 전인지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드디어 LPGA 티켓을 확보하게 됩니다.

 

 

2018 시즌 호주 여자 오픈대회 대회에서 LPGA 데뷔전을 치른 그녀는 우승까지 달성하며 자신의 LPGA 대회 진출을 자축했는데요. 이후 시즌 중 대회들에서 우승은 없었으나 꾸준히 Top 10 안에 들면서 그해 LPGA 신인상을 차지하게 됩니다.

 

2019년 시즌 4번째 대회였던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하면서 세계랭킹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는데요. 

다음 열린 LPGA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게다가 시즌 초반 여러 LPGA 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기 때문에 역대 한국 여자골퍼 중 5번째로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올라서는 기쁨도 맛보게 되지요.

 

그리고 이어진 메이저 대회였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통산 3승 달성. 한 해 메이저 대회 2승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급 선수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당연히 2019 시즌 올해의 선수 및 상금왕 등 주요 상은 다 휩쓸었고요.

 

2020년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시즌 초반 대회들이 열리지 않았으나 이후 재게 된 대회들 중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였고요.

 

 

올해(2021년) 7월 발란티어스 아메리카 클래식 대회 1승을 추가하고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였습니다. 많은 한국 여자 골퍼들이 참가하여 메달을 기대하게 하였으나 메달권에 진출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고 고진영 또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다음 파리 대회를 기약하게 되었네요.

 

이어 지난달 9월에 참가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기록하던 그녀는 이번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시즌 3승, LPGA 통산 10승 달성하며 한국 여자골프선수로는 다섯 번째 10승 이상을 달성한 여자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고진영 선수의 장점은 아이언 샷으로 별명 또한 송곳 아이언이라고 불리고 있을 만큼 정교하고 페어웨이 및 그린 적중률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또한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큰 실수를 적게 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꾸준하게 달성하고 있는 것 또한 장점을 가진 선수라 할 수 있지요.

 

앞으로도 고진영 선수가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가며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을 드높여줄지 계속해서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