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숏게임에서 그린에 어프로치를 할 때 사용하는 골프 웨지의 탄생 배경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웨지는 우리말로 쐐기라는 뜻으로 공을 잘 띄울 수 있게 넓은 타구면과 스핀을 극대화하기 위한 그루브(페이스면에 생긴 홈)가 깊게 새겨진 것이 특징인 골프 클럽입니다. 일반적으로 로프트의 각도가 48도에서 2도 간격으로 60도까지 기본 스펙으로 생산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홀수 각도로도 제작이 되고 있습니다.
골프 웨지(wedge) 클럽 탄생 배경
20세기 초 골퍼들이 주고 사용했던 어프로치 클럽은 지금의 9번 아이언 격인 니블릭이라고 하는 클럽과 현재의 치퍼와 비슷한 모양의 지거(Jigger)라는 클럽이었습니다.
1930년대에 니블릭에서 발전된 피칭 웨지가 처음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클럽 제조업체들은 9번 다음 10번을 웨지로 하여 번호를 표기했지만 나중에는 피칭웨지 (P)로 이름이 정해집니다. 피칭(Pitching)은 야구에서 투수가 공을 던지는 행위를 말하듯이 어떤 특정 목표를 향해 공을 보내는 것을 뜻하는데요. 결국 골프에서는 그린 위 홀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우리가 모래 벙커에서 자주 사용하는 샌드웨지 (S)가 처음 등장하게 된 계기는 1930년대 활약하던 골퍼 진 사라센에 의해서였습니다.
평소 모래 벙커에서 어떻게 골프클럽으로 잘 칠 수 있을까 고민하던 그는 비행을 하다가 날개에 달린 플랩을 보고 웨지 형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진 사라센은 클럽의 바닥면(sole)을 날개처럼 두텁고 무겁게 만들어서 모래 벙커에서 공을 쉽게 띄울 수 있게 만듭니다.
이후에 그는 본인이 고안한 웨지 클럽을 가지고서 US 오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되고 그 클럽을 윌슨 사로 보내어 56도 로프트에 10 바운스를 갖는 스펙으로 양산을 하는데 이바지하게 됩니다.
193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어프로치샷으로 피칭과 샌드웨지가 활용되었지만 20세기 후반에 들어서 클럽 제조업체들은 로프트별로 다양한 옵션의 웨지를 제작하게 됩니다.
시대가 지나면서 아이언의 로프츠가 변화함에 따라 피칭웨지 P 역시 로프트가 함께 변화해왔는데요. 샌드웨지는 로프트가 고정적이었기 때문에 변화되는 로프트 차를 메꿀 클럽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갭웨지(G)입니다. 갭웨지는 일반적으로 48도에서 54로의 로프트를 갖고 있는데 제조업체마다 어프로치 웨지 (A 또는 AW)라고 부르는 등 명칭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로브(lob)웨지라는 것도 나오게 되는데요. 나사(NASA) 소속의 물리학자이면서 동시에 골프 코치였던 데이브 펠즈에 의해 로프트 각도 60도 웨지가 만들어집니다. 로브는 높이 띄운다는 의미로서 완만한 로프트로 인해서 볼의 발사각이 높아지고 스핀이 많이 걸려 그린 위에서 멈추게 하는 샷을 구사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이러한 로브웨지는 일반적으로 58도 웨지에서 64도 웨지 로프트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지금까지 웨지 클럽의 탄생 배경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웨지 전문 브랜드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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