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아이언 샤프트의 대명사 NS PRO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량 아이언 샤프트의 대명사이자 많은 골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NS PRO 샤프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먼저 NS PRO의 뜻을 이야기해보자면 NS는 Nippon Shaft 사의 앞글자로 직역하면 일본 샤프트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1959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설립된 Nippon Shaft (이하 NS)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NHK Spring이라고 하는 기업의 자회사입니다.

 

 

경량 아이언 샤프트 대명사 NS PRO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한국전쟁의 특수로 인해 일본 경제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함과 동시에 미국으로부터의 골프붐을 타고 일본 내에서도 다양한 신생 골프 브랜드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때였습니다. 골프라는 운동의 사업성을 알아본 NHK Spring 사는 자동차 부품 중 하나인 엔진 밸브 스프링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스틸 샤프트를 개발하여 생산하게 됩니다.

 

 

당시 일본 내 대부분의 골프용품들이 외국에서 건너오던 시기인데 서양인들의 체형을 맞춰져 있어 무겁고 투박한 스타일이었습니다. 하지만 NS에서 일본인 체형에 맞게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샤프트를 출시하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되고 1965년 일본 내 넘버원 샤프트 제조사가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최고의 제조업체 자리를 지키며 꾸준하게 성장해온 NS는 1999년 샤프트 시장에 큰 변혁을 가져오는데 NS PRO 950GH 경량 모델을 출시하게 됩니다. 이전까지는 여성이나 중장년층과 같이 근력이 약한 골퍼들은 무게가 무거운 스틸 샤프트를 다루기 힘들어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샤프트의 무게가 100g도 되지 않는 스틸 샤프트가 출시되면서 좀 더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선택사항이 생겨나게 되지요.

 

 

일반 골퍼들뿐만 아니라 프로선수들에게도 주목받은 NS PRO 950GH 샤프트는 2000년대 초반 세계적인 클럽 제조사들이 OEM으로 채택하기에 이릅니다.  2002년에는 NS PRO 850GH, 2005년에는 NS PRO 750GH를 출시하면서 더욱더 경량화시키는 노력으로 기존에 그라파이트 샤프트가 장악하던 시장점유율도 많이 가져오게 되지요.

 

NS사는 경량 스틸 샤프트 회사로서 이미지를 만듦과 동시에 100g 이상의 무거운 스틸 샤프트 분야에도 집중을 하게 되는데요. NS PRO MODUS 105와 같은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샤프트 스펙트럼을 넓혀갑니다. NS PRO MODUS 모델은 18개월간 전문 투어 선수와 함께 동행하면서 협의를 통해 개발하였고 200회 이상의 투어에서 우승하는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되지요.

이외에도 750GH의 무게를 넘어서 그 이하의 무게 60g대의 NS PRO Zelos 모델도 출시하면서 스틸 샤프트 분야에 다양한 모델군을 형성하게 됩니다. 

 

 

아이언 샤프트를 스프링과 같은 관점을 가지고서 유연하고 내구성이 있는 샤프트를 지향하는 NS사는 정밀한 기술을 가지고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