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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클럽 이야기/아이언

그라파이트와 스틸 소재의 아이언 샤프트 선택 방법

by 21세기청년 2020. 10. 14.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언 샤프트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막 입문하는 분들이 어떤 샤프트를 사용하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언 클럽 샤프트는 크게 그라파이트(카본) 샤프트와 스틸 샤프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두 소재는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이언 클럽 샤프트 선택 방법

그라파이트 샤프트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장점은 우선 가볍고 탄성이 좋기 때문에 근력이 약하거나 스윙 스피드가 느린 골퍼가 사용해도 비거리를 많이 낼 수 있습니다. 힘이 약한 여성분이나 나이가 많은 골퍼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지요. (해외 PGA 선수 중에도 그라파이트를 사용한 선수들이 있을 만큼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카본 소재이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의 무늬나 색상을 입혀 미관상 좋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소재 특성상 스틸에 비해 가격이 비싸며 수리와 교환이 힘듭니다. 또한, 스틸 샤프트에 비해 탄성은 뛰어나나 반대로 말하면 강성이 약하기 때문에 강하고 빠른 스윙을 가진 골퍼가 사용하기에는 일관된 비거리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골퍼 자신은 7번 아이언을 가지고 140미터를 일관되게 보내고 싶은데 임팩트가 정말 잘되면 그 이상 넘어가버려 OB나 트러블샷을 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는 뜻이지요.

 

 

스틸 샤프트

장점은 그라파이트 소재와는 반대로 뒤틀림이 적기 때문에 빠른 스윙 스피드를 가진 골퍼들이 사용해도 일관된 비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탄성이 적다는 뜻은 제대로 스윙한다면 방향성이 월등히 우수합니다. 그리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그라파이트에 비해 저렴하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스틸 샤프트는 그라파이트에 비해 강성이 있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연습장 대부분 단단한 지면에 놓고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못된 스윙으로 뒤땅이 생기게 되면 팔이나 어깨 등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위와 같이 그라파이트와 스틸 샤프트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샤프트를 선택할 때 자신의 체격 조건이나 스윙 스피드를 고려하여 선택해야 함이 옳습니다.

 

요즘에는 스틸 샤프트에도 무게를 낮춘 경량 스틸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요. 사실 경량이냐 중량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다만 그라파이트처럼 가볍게 사용하면서 탄도를 높이고 싶은 골퍼들이 선택해볼 만한 사항이 늘었다는 사실이지요. 

 

특히 스필 소재의 아이언 샤프트를 고를 때 아이언의 무게가 곧 강도라 생각하면 되는데요. 동일한 스윙과 임팩트 시 로프트각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무게가 가벼우면 공이 뜰 확률이 높고 무거우면 공이 낮게 날아갈 확률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각 클럽간의 비거리 차이가 날 수 있는데요. 통상적으로 클럽 번호 간의 비거리 차이는 10미터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가벼운 경량 스틸 아이언으로 5번부터 9번까지 샷을 했을 때 탄도가 높아져서 7번을 기준으로 8번과 9번간의 비거리 차이는 10미터 이상 더 벌어지게 되면 5번과 6번 아이언샷은 탄도가 높아지면서 더 멀리 날아가게 되므로 이 역시 10미터 이상 간격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골퍼 자신이 쓰기에 무거운 중량급의 아이언을 가지고 샷을 했을 때는 탄도가 낮아지게 되므로 각 클럽 간의 비거리 차이가 10미터 이하로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결국 자신에게 맞는 아이언을 찾아 비거리 계산이 쉽도록 찾아낼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이처럼 아이언 샤프트를 선택할 때 다양한 선택사항과 조건들이 있기 때문에 골퍼 자신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피팅한 후에 골프를 시작한다면 더 쉽고 빠르게 실력을 향상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