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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러가지 정보

골프장 홀의 구조

by 21세기청년 2021. 4. 17.

막 골프를 시작했을 때 해저드와 OB 스코어를 계산하는 방법이 틀려 친구한테 지적받은 적이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많이 헷갈렸는데 여러 번 라운딩을 하다가 보니 점차 계산하는게 익숙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골프장 홀의 구조와 벌타 처리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골프 초보자라면 아래 내용을 보고 골프장 홀의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으며, 벌타 이후에 어떻게 스코어를 계산할 수 있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골프장 홀의 구조

 

티잉 그라운드 (Teeing Ground)

홀의 첫 번째 샷을 하는 구역으로 파(Par) 4나 5 같은 롱 코스에서는 드라이버 혹은 우드로 샷을 하고 파(Par) 3와 같은 짧은 홀에서는 아이언 샷으로 티 샷을 합니다.  

티잉 그라운드 혹은 티 박스라고 불리는데요. 여기에는 작은 돌이나 나무 말뚝, 특이한 구조물 등으로 두 개의 티 마커를 배치해놓습니다. 플레이어는 반드시 티 마커 라인 선상의 뒤에서 티를 꽂거나 골프공을 놓고 샷을 해야 합니다. 만약 티 마커 앞에서 공을 치게 된다면 규정상 2 벌타를 받게 됩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홀컵이 위치한 그린과의 거리를 달리하여 구분하는데요. 블랙티, 블루티, 화이트 티, 레드티로 구분을 하지요. 

블랙이나 블루티는 프로나 상급자 골퍼가 칠 수 있는 구역이고, 화이트 티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 그리고 레드 티는 레이디 티라고 하여 여성 골퍼 혹은 시니어 골퍼가 첫 티샷을 하는 티잉 그라운드를 뜻합니다. 

물론 골프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게 블루, 화이트, 레드 티 3단계로 구분을 해놓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페어웨이 (Fairway)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매끈하게 잘 정리정돈된 잔디 영역을 페어웨이라고 합니다. 페어웨이는 암초가 없는 평탄한 바닷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러프 (Rough)

러프는 페어웨이 가장자리나 홀 중간중간에 위치한 구역으로 억세고 다듬어지지 않은 풀이 많은 지역을 뜻합니다. 샷을 할 때 이러한 풀들이 정확한 샷을 방해하기 때문에 러프에 공이 빠진다면 플레이가 불리해지는 것이지요.

 

해저드 (Hazard)

골프장 코스에서 호수나 연못, 물웅덩이와 같이 장애물이 있는데요. 이것을 해저드라고 합니다. 보통 해저드에 빠지면 1 벌타를 받는데요. 만약 해저드에 공이 빠졌더라도 샷을 해서 빠져나올 가능성이 있다면 벌타를 받지 않고 샷을 해도 무방한 지역입니다. 

해저드는 물웅덩이와 같은 워터 해저드 뿐만 아니라 모래 벙커도 해저드로 봅니다. 벙커에서는 워터 해저드에 비해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샷을 하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어드레스 자세에서 클럽이 지면에 닿으면 안 됩니다. 만약 실수로 클럽이 닿게 된다면 규정상 2 벌타를 받게 되지요.

그리고 아마추어 간의 경기에서 도저히 벙커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경우가 생겼을 때는 1 벌타를 받고 벙커 주위에서 샷을 해도 무방합니다.

 

OB (Out of Bounds)

골프 경기 구역 바깥 지역을 OB라고 합니다. 보통 흰말뚝으로 표시하거나 하얀 줄로 경계선을 표시하는데요. 볼을 플레이할 수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기본 1 벌타를 받고 그리고 원래 공을 쳤던 자리에서 다시 볼을 쳐야 합니다. 1 벌타를 받고 공이 날아간 지점 부근에서 공을 치는 해저드와 이 부분에서 차이가 있지요.

아마추어들이 이용하는 대부분 골프장에서는 OB 특설티가 있습니다. OB가 발생하면 빠른 경기 진행을 하기 위해 홀의 중간 특정 지점에서 샷을 할 수 있는데요. 이때는 1 벌타와 함께 공을 한번 쳤다는 의미로 1타가 추가되어 총 2 벌타를 받고 시작하게 됩니다. 결국 처음 샷이 1타이고 그다음 1 벌타와 다시 공을 쳤다고 가정한 1타를 더하여 총 3타를 치고 OB 특설 티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여기서 샷을 할 때는 4번째 샷이 되는 것이지요.

필자는 완전 초보일때 스코어를 계산하면서 이 부분이 참으로 헷갈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린 (Green)

홀컵이 위치한 아주 짧은 잔디 지역으로 퍼팅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홀컵에는 깃대가 꽂혀있는데 먼 거리에서 홀 컵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모든 골퍼의 공이 그린 위에 올라온다면 깃대를 제거하고 퍼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린은 평평하고 깔끔한 상태를 항상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퍼터 외에는 다른 클럽을 사용할 수 없게 규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