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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러가지 정보

KPGA 투어 대회에서 국내 메이저대회 정보

by 21세기청년 2021. 4. 25.

이번 포스팅에서는 KPGA 투어 대회 중 국내 메이저골프 대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어제 에이원 cc에 처음 골프 라운딩을 다녀온 후의 후기를 포스팅했었는데요. 메이저급 대회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연 국내 메이저대회는 어떤 대회들이 있을까 궁금해서 조사해보았습니다. 

 

 

KPGA 골프 메이저대회

먼저 KPGA 국내 남자 골프대회에는 메이저대회가 없습니다. 메이저 대회라 함은 대회의 역사와 전통, 상금 규모로 따지는데요. 국내에는 아직까지 메이저 대회로 지정할만한 규정이 없고 한국 골프의 영향력과 스폰서의 영향이 크므로 별도로 메이저대회를 지정해 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메이저급으로 불리는 대회는 총 5개가 있는데요. 총 상금 규모와 20년 이상의 대회 역사, 국내 골프 영향력을 따져 메이저급으로 대우하고 있습니다. 

 

 

1) SK TELECOM 오픈

메이저급으로 불리는 대회들 중 가장 역사가 짧은 대회로 1997년부터 매년 5월 중순에 진행됩니다. 국내 최초로 프로 신인상을 만들고 주니어 골프 육성을 위해 별도로 SK TELECOM 꿈나무 대회를 개최하는 등 차세대 유망 골프 선수들의 등용문 같은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승자는 SK 텔레콤의 시그니처 색상인 붉은 재킷을 입는 전통이 있습니다.

 

2) 신한 동해 오픈

1981년 일본의 재일 동포 골프인들이 모국인 한국에서 한국 골프계 인사들과 친선 대회 격으로 시작된 대회입니다. 출범 당시 국내 골프 역사상 최고의 상금인 1천5백만 원을 걸고 진행되어 많은 화제를 낳았으며,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1회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 우승자는 다음 대회에서 챔피언스 런치라는 이름으로 본인 나라의 음식을 판매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승자는 향후 5년간 KPGA 코리안투어 풀 시드를 배정받게 됩니다.

2019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일본 JGTO투어의 정상급 선수들이 경기를 펼쳐 아시아 최고의 선수를 가리기 위한 대회로 규모 격상시켰는데요. 올해는 코로나 19 사태로 KPGA 코리안투어 주관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GS칼텍스 매경 오픈

1982년 신설된 대회로 매년 5월 초에 열립니다. 1회 대회 때는 매경 오픈 골프선수권 & 아시아 골프 서킷 대회로 불렸으며 국대 최대 상금인 총 상금 9만 달러를 걸고 국내외 프로 및 아마추어들이 대거 참가하였습니다. 이 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일반 대중들이 접근하기 쉽지않았던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언론사에서 최초로 골프대회를 개최했다는 점입니다. 

현재는 총 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 원을 걸고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탑 랭커들과 아시안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우승을 다투는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로 가장 많은 갤러리들을 불러 모으기도 합니다. 메인스폰서에 따라 대회명칭이 종종 변경되어왔는데요. 반도패션, LG패션, KT&G 등등 매경 오픈 이름과 함께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2006년부터 GS칼텍스가 스폰서가 되어 현재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요.

 

4) 코오롱 한국 오픈

매년 6월 초에 시작되는 국내에서 최고로 전통 있는 메이저급 대회로 1958년 서울 컨트리클럽에서 골프선수권 대회가 열린 직후 한국 오픈 대회가 만들어졌습니다. 대회 초기에는 한국에 프로 골퍼가 거의 없는 탓에 주한 미국이나 동 아시아권 선수들이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했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국적에 상관없이 한국 대표라는 타이틀과 함께 세계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5) KPGA 선수권

1958년 6월 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 대회이며, 한국판 마스터즈 토너먼트 대회라 불리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대회 초기에는 출전 성적에 따라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자격을 얻게 되는 기준이 되기도 했습니다. 

1968년 KPGA가 만들어지면서 협회 주관으로 변경되고 이름도 KPGA 선수권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PGA 투어 대회인 CJ컵 나인브리지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고 KPGA 코리안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