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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수 이야기

20세기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

by 21세기청년 2020. 10. 21.

현재 골프황제라고 한다면 타이거 우즈를 떠올리겠지만 그가 출현하기 전 골프계를 평정한 인물이자 황제라고 일컫는 선수가 있다면 단연코 잭 니클라우스일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잭 니클라우스 이야기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20세기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

1940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태어난 잭 니클라우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독일계 미국인입니다. 아버지가 약국을 운영하셨는데 그는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약학을 전공했는데요. 

 

10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그는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두각을 나타냈는데요. 골프 뿐만아니라 다른 스포츠도 곧잘 했던 그는 단순히 아마추어 골프 선수로 활동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1961년 20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동갑내기 바바라 배쉬와 결혼을 하면서 가장으로서 경제활동을 위해 프로로 전향하게 됩니다.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

 

이듬해 열린 4대 메이저 대회중 하나인 US오픈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 당대 최고의 골퍼였던 아널드 파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프로 경력을 장식합니다. 

 

1966년 영국의 디오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입문 5년만에 메이저 대회 4개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마스터즈 토너먼트 대회 6번, US오픈 대회 4번, 영국 디오픈 대회 3번, PGA 챔피언십에서 5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골프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특히 프로 골프 경력에서 한 번도 어렵다는 그랜드 슬램을 무려 3번이나 달성했습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골퍼였던 아놀드 파머, 게리 플레이어, 리 트레비노 등과 같은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며 얻은 결과라 더 대단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후 80년대에 들어 닉 팔도, 그렉 노먼과 같은 위대한 골퍼들과 경쟁을 하면서 전 시대를 아울러 최고의 골퍼들과 함께 플레이했던 그였습니다.

 

잭 니클라우는 PGA 투어 통산 73승과 메이저 18승(참고로 타이거 우즈는 현재까지 15승)을 거두었으며 1986년에는 46살이라는 나이로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최고령 골퍼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잭 니클라우스 스윙

 

잭 니클라우스하면 아널드 파머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필드위에서 항상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대중에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필드 위에서 뿐만 아니라 골프 관련 비즈니스에서도 경쟁관계를 이루며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지요.

 

잭 니클라우스는 골프선수로서 그리고 사업가로서 엄청난 부와 명예를 거머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을 세우고 많은 금액을 기부하는 등 자신이 이룩한 부를 많은 이들에게 베풀면서 세상에 환원하고 있지요. 

 

비록 그의 시대는 저물고 타이거 우즈나 로리 맥길로이, 더스틴 존슨 같은 젊은 선수들이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가 골프사에 이룬 업적과 영광은 길이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