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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수 이야기

골프계의 패셔니스타 리키 파울러

by 21세기청년 2020. 10. 26.

오늘은 골프계의 아이돌이자 패셔니스타이자 최고의 꽃미남이라 불렸던 한 PGA 투어 선수에 대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리키 유타카 파울러가 본명인 리키 파울러는 1988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남서부에 있는 무리에타 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미들네임인 유타카는 외조부가 일본인이어서 그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골프계의 패셔니스타 리키 파울러

사실 그는 어린시절 오토바이 레이싱 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익스트림 경주 대회인 BMX 레이서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14살이던 해에 사고를 크게 당하면서 다리를 다치게 되었고, 더 이상 경주를 하기 힘들었던 그는 취미로 즐겨하던 골프에 매진하게 됩니다.

 

우승컵을 든 리키파울러

 

고등학교 시절부터 별도의 레슨 없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했는데 PGA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독학 골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니어(우리나라 3학년)로 재학 당시 캘리포니아주 남서부 리그에서 팀을 결승까지 끌고 올라갈 만큼 실력 뛰어난 골퍼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오클라호마 주립대에 들어간 리키 파울러는 2007년 10월 일리노이 인비테이셔널 골프 대회에 참가하여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그이후 아마추어 골퍼로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고,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무려 36주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2009년 프로로 전향하면서 우승을 따내지 못했지만 준수한 성적으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3년 간 뚜렸한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그는 2012년 웰스파고 챔피언십 18번 홀에서 로리 맥길로이와 접전 끝에 첫 우승을 따냅니다. 이 승리로 인해 세계랭킹 24위가 올라서게 되지요.

 

그는 현재까지 프로 통산 5승을 달성했으며 아직까지 메이저대회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프로 경력으로는 로리 맥길로이, 저스틴 토마스 등과 같은 여타 선수들에 비해 주목받지는 못하지만 교과서 같은 원 플레인 스윙과 화려한 골프패션과 수려한 외모로 골프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며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골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 플레인 스윙이란 백스윙과 다운스윙이 그리는 궤적이 같은 평면에 위치한 스윙을 일컫는데요. 이 완벽한 스윙을 가진 리키 파울러는 신장 176cm, 체중 70kg이 되지 않는 체구임에도 드라이버샷을 300야드 이상을 날리는 장타자에 속합니다. 

 

골프 아이돌 리키파울러 스윙

 

그는 토너먼트 대회 마지막 날은 오렌지색 컬러의 셔츠와 바지 등 골프웨어를 입고 경기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가 다녔던 오클라호마 주립대의 상징색이 주황인데, 재학 당시 NCAA 대회에서 1학년으로써 역사상 첫 우승을 한 것을 기념하며 모교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즐겨 입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만들어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돕는 등 자선활동을 펼치며 골프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 좋은 일에 앞장서는 골퍼로서 대중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30대에 접어들었지만 그가 좀 더 승승장구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개인적으로 기대해봅니다. 다른 골퍼들의 이야기도 많이 포스팅하였으니 카테고리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