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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의 모든 것

그린 주변 프린지에서 퍼팅하기 - 골프 스윙 시리즈 22화

by 21세기청년 2021. 6. 8.

이번 내용은 골프장 그린 주변의 프린지(fringe)에서 퍼터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우드와 웨지를 활용하여 퍼팅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프린지란 그린과 페어웨이 혹은 러프 사이에 위치한 짧은 잔디 지역으로 그린이 빨라서 공이 멀리 굴러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주거나 공정한 게임을 위해 미스샷으로 공이 그린으로 쉽게 굴러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구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용어로는 에이프런(Apron)이라고도 불리는데 골프존의 스크린 게임에서는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린 주변 프린지에서 퍼팅하는 방법

골프 경기를 하다 보면 그린 주변에서 퍼팅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는데 러프와 프린지 사이 경계라인에 볼이 있거나 혹은 프린지와 그린 경계라인에 볼이 위치해 있을 때인데요. 특히 거리가 20-30미터의 롱퍼팅을 해야 할 때 퍼터 대신 우드 혹은 웨지를 사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드를 이용한 퍼팅

프린지와 페어웨이 혹은 러프의 경계 사이에 놓인 볼을 퍼팅하기에는 상당히 부담됩니다. 아무래도 프린지는 그린보다 약간 긴 잔디지역이고 백스윙해서 임팩트를 맞춰야 할 구간은 그보다 풀이 긴 페어웨이 혹은 러프 지역이니까요. 만약 퍼터를 사용하여 시도한다면 경계라인의 홈이나 풀에 걸려서 볼이 튀어 오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긴 풀에 저항을 최대한 덜 받을 수 있는 우드를 사용해서 정확하게 퍼팅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우드를 사용해서 퍼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드를 짧게 쥐고 어드레스 자세를 취합니다. 그리고 공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립을 견고히 잡아줘야 합니다.

백스윙을 진행할 때는 머리와 하체는 항상 고정된 상태로 롱 퍼팅을 한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야 하는데요. 백스윙 과정은 먼저 클럽 헤드가 목표 반대의 직선 방향으로 움직여주고 긴 거리를 보내기 위해 어깨 회전을 같이 진행합니다. 어깨 회전에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몸이 일어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팩트 순간에는 우드 클럽의 페이스면으로 볼의 적도부분을 가격해줘야하는데 내려 찍는 것이 아닌 쓸어 치듯 헤드가 지면에 낮게 밀고 간다는 느낌으로 공의 중심부를 쳐 줍니다. 그리고 스윙을 하는 과정은 절대 빠르게 해서는 안 되고 그립을 단단히 잡은 상태에서 양팔로 천천히 무게 있게 민다는 느낌으로 해야 바람직합니다. 

 

웨지를 이용한 퍼팅

만약 그린과 프린지 사이 경계에 공이 놓여있다면 이 역시 퍼터를 사용하기에는 프린지의 푹신푹신한 풀때문에 스트로크에 방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때는 웨지를 사용해서 퍼팅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웨지를 사용할 때도 우드와 마찬가지로 그립을 짧게 잡아 주어야 합니다. 다음 웨지 클럽의 리딩 에지가 볼의 적도 부분에 맞출 수 있도록 클럽을 살짝 들어주어야 합니다.  백스윙 시 눈은 항상 볼을 주시하고 있으며 롱퍼팅을 한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스윙을 진행하면 핀에 최대한 가까이 붙일 수 있을 것입니다.

 

2021.06.09 - [골프 스윙의 모든 것] - 그린 주변 장애물을 넘기는 칩샷 - 골프 스윙 시리즈 23화

 

2021.06.07 - [골프 스윙의 모든 것] - 가파른 오르막 경사에서 칩샷하기 - 골프 스윙 시리즈 21화

 

이상 그린주변 프린지 경계면에서 일반적인 칩샷이나 퍼팅이 어려운 경우 어떻게 샷을 하는 되는지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