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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의 모든 것

그린 주변 장애물을 넘기는 칩샷 - 골프 스윙 시리즈 23화

by 21세기청년 2021. 6. 9.

이 글은 그린 주변의 특별한 상황에서 짧게 쳐서 높이 띄워 그린에 바로 세우는 콕 앤 팝(Cock and Pop) 샷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숏게임을 하다 보면 앞에 바위나 나무 혹은 벙커, 워터 해저드와 같이 장애물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을 텐데요. 이러한 경우 볼을 높이 띄운 다음 원하는 그린 위 목표에 정확하게 떨어뜨리기 위한 칩샷을 구사할 때 콕 앤 팝 샷이 활용됩니다.

 

 

그린 주변 장애물을 넘기는 칩샷

콕 앤 팝 샷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어드레스 자세에서의 스탠스보다는 좁게 서야 합니다. 그리고 볼의 위치는 볼이 먼저 임팩트 되어야하기 때문에 몸의 중심에서 오른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그립의 경우 간결한 스윙을 위해서 골프 클럽을 평상시보다 짧게 쥐어야 하는데요. 대신 상체를 조금 더 숙여서 스윙을 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클럽을 돌려서 내려놓는데 클럽 헤드를 최대한 눕혀서 페이스면이 하늘 거의 수직으로 바라보게끔 세팅을 해줍니다. 그리고 모든 샷이 그렇겠지만 체중은 반드시 왼쪽으로 실어주고 스윙이 진행되는 과정 내내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백스윙을 할 때 보통의 스윙처럼 낮게 길게 테이크어웨이를 하게 되면 탑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클럽을 테이크 어웨이 하는 동시에 손목을 코킹 하여 골프채를 가파르게 꺾어 올리면서 백스윙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또 한 가지 보통의 스윙과 차이를 둬야 하는데요. 바로 커핑(cupping) 동작을 써서 왼 손목을 바깥쪽(골퍼의 정면 방향)으로 꺾는 자세를 취합니다. 

 

다음 단계는 다운스윙인데요. 다운 스윙할 때는 공을 끝까지 보면서 클럽을 빠르게 끌고 내려온 후, 공을 치고 나서는 바로 손목을 돌려 클럽을 말아 올립니다. (보통의 칩샷은 왼팔이 치킨 윙과 유사하게 밀고 가지요.) 클럽을 제대로 돌린다면 피니쉬 자세에서는 클럽 페이스면이 지면을 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스윙은 몸의 움직임 없이 상체 각도를 유지하며 빠르게 스윙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세를 충분히 낮췄기 때문에 백스윙 때 몸이 많이 들리면 임팩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특히 유의해야겠습니다. 

보통의 칩샷과는 달리 몸을 최대한 고정하기 때문에 어색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2021.06.08 - [골프 스윙의 모든 것] - 그린 주변 프린지에서 퍼팅하기 - 골프 스윙 시리즈 22화

 

이상으로 어프로치샷 중 하나인 콕 앤 팝 샷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