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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수 이야기

기록의 사나이 저스틴 토마스

by 21세기청년 2020. 9. 13.

올해 나이 만 27살인 저스틴 토마스는 20살에 프로에 데뷔하여 25살의 나이에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던 재능 있는 골퍼입니다. 178cm의 키에 66kg으로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300야드를 쉽게 넘길 만큼 장타력을 가지고 있고, 안정적이고 기복이 적은 플레이가 특징입니다.

 

 

기록의 사나이 저스틴 토마스

1993년 4월 생인 그는 켄터키주 루이스빌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습니다. 현재 왜소한 체구에도 장타를 쉽게 때려내지만 주니어 시절에는 비거리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왼발 뒤꿈치까지 들면서 스윙하는 자세를 터득한 뒤 장타자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저스틴 토마스 스윙1

 

2009년 8월 Wyndham 챔피언쉽에 출전하면서 PGA투어에서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출전한 선수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저스틴 토마스는 알라바마 주립 대학을 재학 했으며, 2012년 가장 뛰어난 대학 루키 골퍼로 선정되었었고 2013년에는 전국 챔피언십 팀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해 프로로 전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목받는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며 우승을 따내지 못합니다.

 

2015년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CIMB 클래식 PGA 투어에서 아담 스콧을 1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합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6년 같은 대회에서 두 번 연속 PGA 투어 우승을 해냅니다.

 

 

특히 2017년 엄청난 성적을 이루게 되는데요. 하와이에서 열린 Sony 오픈 토너먼트 대회에서 한 라운드 59타를 기록하며 PGA투어 사상 7번째로 60타 이하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그 이후 라운드에서 64타, 65타, 65타를 기록하며 신들린듯한 실력으로 토너먼트 대회 우승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대기록 행진을 멈추지않고, 그 해 6월 US오픈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치며 117년 US오픈 사상 단일 라운드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저스틴 토마스 우승

 

그 이후에는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PGA 챔피언십에 참가하여 2타 차로 승리를 거머쥐면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고 2017 시즌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이 대회의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를 포함 만 25세 이전 PGA투어에서 5번 우승한 역사상 4번째 골퍼가 되는 영광을 얻게 되지요. 참고로 25세 이전 PGA 투어에서 우승한 골퍼는 역사상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조던 스피스가 있습니다.

 

저스틴 토마스 스윙3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조던 스피스랑은 주니어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온 각별한 사이인데 둘은 2006년 미국 주니어 골프 대회에 출전하여 처음 만나 절친한 친구사이가 되었습니다. 둘 다 실력들도 출중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조던 스피스가 프로 데뷔하고 메이저대회 두번 우승을 포함하여 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두는 동안 저스틴 토마스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친구이자 라이벌인 조던 스피스의 선전에 점차 자극을 받은 그는 2015년 뒤늦게 우승을 하게 된 것이죠.

 

저스틴 토마스 스윙4

 

저스틴 토마스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데요. 2017년 한국 제주도에서 열린 대한민국 CJ컵 1회 대회에서 생애 7번째 PGA 투어 우승을 달성합니다. 

2013년 프로로 데뷔한 이래로 2020년 현재까지 PGA 투어 13승을 달성했고 5번의 준우승을 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올해 세계랭킹에서는 3,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금 순위는 현재 1위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20대인 나이이기에 어떤 플레이와 결과를 계속해서 기록해낼지 앞으로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