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 선수 이야기

북아일랜드의 천재 골퍼 로리 맥길로이

by 21세기청년 2020. 8. 31.

필자와 비슷한 178cm의 신장에 70kg대의 신체조건으로 엄청난 파워스윙을 구사하며 제2의 타이거 우즈로 불리며 세계 톱랭커가 된 로리 맥길로이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989년 5월 북아일랜드에서 태어난 로리 맥길로이는 태어나면서 골프를 접해 두 살 때는 40야드를 날렸고, 7살에는 집 근처 골프장의 최연소 회원으로 등록합니다. 그리고 9살 무렵에는 홀인원을 기록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8살 때 TV쇼에 나와서 세탁기 안에 칩샷을 날려 넣는 재주도 선보였던 영상이 있을 정도로 어린 시절 천재성을 잘 드러내며 골퍼로 성장했습니다.

 

 

북아일랜드의 천재 골퍼 로리 맥길로이

 

꼬마 로리 맥길로이

 

2007년 18살의 나이에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올랐고 그해 연말에 유로 투어에 참가하면서 프로로 데뷔하게 됩니다.

2009년 유로피언 투어에서 우승하고, 2010년에는 PGA 투어 Quail Hollow 챔피언쉽에서 우승하는데 21살의 맥길로리는 40살의 필 미켈슨을 상대로 마지막 라운드 10언더파를 기록하며 프로 골퍼로서 자신의 진가를 선보입니다.

 

필미켈슨과 로리 맥길로이

 

이후 로리 맥길로이는 최연소 기록을 많이 세우게 되는데요. 2011년 유로피언 투어 통산 상금 천만 유로를 달성하는 최연소 선수가 됩니다. 같은 해 미국에서 열린 US오픈에서 16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연소로 메이저 대회 우승하는 영광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다음 해 2012년에는 PGA 투어 통산 천만 달러 상금을 달성하는 최연소 골퍼로 등극하게 됩니다.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세계골프계를 평정하면서 2013년 10년간 2억 5천만 달러(당시 약 3천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게 됩니다.

 

2014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The OPEN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는데요. 이 당시 우승보다 더 놀라웠던 일은 드라이버 티샷을 400m 가까이 날리며 파4 코스를 1온 해버린 것이었습니다. 당시 앞 조에서 퍼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공이 날아와 놀라워했다는 일화가 있네요. 

 

 

PGA에 입문한 이래로 2020년 현재까지 PGA 투어 18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마스터스 우승만 제외하고 나머지 메이저 대회(PGA챔피언십, US오픈, The OPEN) 우승 경험이 있습니다. 

 

우상이었던 타이거 우즈를 이기고 싶다고 메일까지 썼던 주근깨 소년은 세계 최정상 골퍼로 성장하여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있으며 자신의 커리어를 계속해서 쌓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31살인 그가 어떤 퍼포먼스로 많은 골퍼들을 즐겁게 해 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