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인들과 가을 골프를 즐기기 위해 다녀온 청도 그레이스 CC 첫 방문 후기입니다.
이번에 친구가 내려와 가을 골프를 치러갔는데 갑자기 추워져서 거의 겨울 골프를 쳤습니다. 이틀 전만 해도 거의 여름 날씨처럼 무더웠는데 어제 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많이 떨어져 추위 속에서 골프 라운딩을 했네요.
경북 청도 그레이스CC 골프 라운딩 후기
청도 그레이스CC는 경상북도 청도군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부산에서 출발했을 때 거의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곳이었습니다. 부산보다는 대구하고 가까워서 대구 분들이 거리상으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도착해서 클럽하우스를 처음 봤을 때 상당히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마치 별장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남자 락커룸에 들어섰을 때 천장도 높고 인테리어가 무슨 유럽의 교회에 들어선 것처럼 느껴졌어요. 제가 다녀본 골프장 중에서는 가장 멋진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골프웨어로 환복하고 밖에 나왔을 때 클럽하우스의 디자인이 더욱 눈에 띄더군요. 내려오는 길목에서 사진 한 컷 찍고 출발했습니다.
이번에 라운딩한 코스는 전반, 마운틴 후반 벨리 코스였습니다. 여기 청도 그레이스 CC는 노캐디가 가능한 골프장으로 주중, 주말 1,2,3 부 모두 전화 예약해서 골프장 상황이 맞다면 노캐디로 라운딩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전화로 에약해서 노캐디로 3부 라운딩을 예약했습니다.
경북 청도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와인과 함께 소싸움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그 지역 특색을 살려서 티박스에는 황소 모형의 티 마크가 매홀마다 위치해 있습니다.
청도 그레이스CC는 페어웨이나 그린 잔디 상태도 준수한 편이었고, 도그렉 형태의 홀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에이밍을 잘하고 그 방향대로 똑바로 쳐야 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는 일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울퉁불퉁 굴곳진 언듈레이션은 적당히 있는 편이고, 러프도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게 적정한 편이었습니다. 그린의 경우 그리 심한 경사도 많지 않고 그린 스피드가 느린 편이라 부담 없이 칠 수 있는 골프장이었네요.
이 날 라운딩하면서 참으로 많이 벙커에 빠졌습니다. 아무래도 시야에 다 들어오지 않는 코스 형태다 보니 생각지도 못하게 빠진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거리를 보고 과감할 때는 과감하게 처야겠지만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이 날 라운딩은 골프장 상태이며 경기 속도 등 다 문제 없었는데요. 날씨가 참 아쉬웠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체감 온도가 더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이제 겨울이구나 하고 실감할 수 있는 기온이었거든요. 필자는 추위를 많이 타지는 않는데 수족냉증이 있어 손이 얼어서 아이언 샷을 제대로 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스코어는 좋지 못했네요.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 이 골프장의 평점은요.
코스 난이도 : ★★★★☆
그린 난이도 : ★★★☆☆
날이 조금 따뜻할 때 라운딩하러 다시 한번 더 방문해야겠다 생각이 든 괜찮은 골프장, 청도 그레이스 CC 방문 소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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