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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브랜드 이야기

혁신적인 골프브랜드 프로기어 (PRGR)

by 21세기청년 2021. 2. 3.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로페셔널 기어(Professional Gear)라는 이름을 가진 혁신적인 골프클럽 브랜드, 프로기어(PRGR)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유명 골프 브랜드 중에는 초창기 타이어와 같은 고무와 관련된 사업을 하다가 골프공을 제조하고, 그 이후 골프용품 사업으로 확장해서 크게 성공한 브랜드가 많습니다. 타이어보다는 아무래도 골프공에 대한 이윤 마진이 워낙 높다 보니 고무 가공에 대한 기술력을 갖춘 회사들이 골프용품 시장으로 유입되었던 것인데요. 프로기어(PRGR) 역시 모회사는 일본의 유명 타이어 회사로 알려진 요코하마입니다. 

 

 

혁신의 골프 브랜드, 프로기어(PRGR)

요코하마 타이어는 브리지스톤, 스미토모 고무공업과 함께 일본 3대 타이어 및 고무 제조회사로서 1917년에 설립하여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항공용과 레이싱용 타이어를 생산하던 회사로써 타이어를 제조하고 남은 고무를 활용하여 골프공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요코하마 타이어는 1983년 골프용품을 제조하고 브랜드화 하기 위해 프로기어(PRGR)를 설립하게 됩니다. 신생 골프용품 기업인 프로기어(PRGR)는 골프 시장에서의 획기적인 이론을 제시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골퍼의 헤드 스피드를 고려하여 골프채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는 골프용품 개발 및 골프채 선택에 있어 헤드 스피드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단순히 샤프트 강도에만 집중하던 시기였으니까요.

 

 

프로기어(PRGR)는 헤드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1984년에는 카본 소재로 만든 드라이버 M-1과 M-2를 출시하면서 그들의 이론에 걸맞은 제품으로 주목받게 됩니다. 이후 일본 내 유명 골프 클럽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타카미츠 타케바야시와 협업하여 U-240 드라이버를 출시하였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이 제품은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습니다.

 

종전의 일반적이었던 43인치 길이의 드라이버 샤프트에서 벗어나 44인치로 늘리고 헤드 스피드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골프용품 시장에서 신생 골프용품업체로써 큰 존재감을 나타낸 것이지요.

 

1990년대에 들어서 또다른 혁신적인 이론과 기술을 선보이는데요. 대다수 클럽 헤드의 무게 중심은 헤드 앞 크라운 부분에 위치하던 시기에 프로기어 골프채는 무게 중심을 헤드 뒤쪽으로 배치시켜서 볼의 직진성과 방향성을 향상한 것이었습니다. 이때 이후로 다른 클럽 제조사들도 클럽 헤드의 무게 중심을 뒤로 설계할 만큼 골프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프로기어 PRGR 로고

 

프로기어(PRGR)는 2003년 티타늄과 카본이 결합된 드라이버 듀오를 출시하면서 복합소재를 적용한 골프클럽 시장의 문을 처음 열게 됩니다. 이후 기발하면서도 개성이 강한 골프채들을 출시하면서 혁신과 도전적인 골프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갑니다.

 

프로기어(PRGR)는 투어 프로가 사용하는 클럽라인과 아마추어가 부담 없이 즐기기 위한 골프 클럽 라인을 구분하여 출시하고 있는데요.

프로기어 하면 에그(egg) 시리즈가 비공인 드라이버로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발계수가 워낙 높아서 공식 대회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고반발 드라이버인데 비거리에 욕심 있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클럽 선택폭을 넓혀준 것이지요.

고반발 모델 라인인 에그 시리즈 외에 상급자 모델인 RS(Real Sports), 입문자를 위한 레드, 여성 골퍼를 위한 스위프 이렇게 4가지 시리즈로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프로기어(PRGR)는 설립 이후로 혁신적인 이론을 가지고서 개성있는 클럽들을 시장에 내놓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 골프 브랜드인데요. 앞으로 또 어떤 재미있는 개성 넘치는 제품을 출시할지 기대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 프로기어(PRGR)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