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사랑하는 사업가, 빌리 호셜

이번 포스트에서는 2022 시즌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자 빌리 호셜(Billy Horschel) 선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986년 미국 플로리다 그랜트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빌리 호셜은 여느 미국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던 빌리 호셜은 14살이 되는 무렵 부상을 입게 되었고 또 다른 관심사였던 골프에 집중하게 됩니다. 

 

 

빌리 호셜의 PGA투어 커리어

2006년 US 오픈에서 아마추어로 참가한 이력이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컷 탈락했습니다.

 

2007년 주니어 버젼의 라이더 컵 (미국과 유럽 대항전)이라 할 수 있는 워커 컵에 미국 대표로 뽑혀 출전하였습니다. 참고로 이때 같이 참가한 미국 대표선수는 현재 PGA 투어 상위 랭커인 더스틴 존슨과 리키 파울러, 웹 심슨이었고, 유럽 팀에는 로리 맥길로이가 있었습니다.

 

 

그의 프로 데뷔전은 2009년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로 경력을 시작하자마자 왼쪽 손목 부상이라는 악재가 발생했고 PGA투어에서 몇 년간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2013 시즌에는 26차례 PGA투어에 참가하여 22번이나 컷 통과를 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렸습니다. US 오픈에서 필 미켈슨과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로 앞서며 컷 통과 후 3,4라운드에서 다소 밀려서 4위권에 머물렀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해 취리히 클래식에서 그토록 염원하던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 여세를 몰아 2014년에는 BMW 챔피언십과 코카콜라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여 페덱스컵 우승을 거머쥐게 되지요.

 

그 후 PGA투어에서 꾸준하게 참가하는 선수지만 눈에 띌만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2017년에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 2018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하면서 간간히 우승하는 그런저런 선수로 평가받고 있었지요.

 

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가 지난해 2021년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또한 가을에는 옛 유러피언투어인 DP월드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미국 선수 최초로 롤렉스 시리즈 정상에 올랐고요.

 

 

그리고 2022년 6월 6일 끝난 메모리얼 토너먼트 대회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 애런 와이즈와 4타 차로 우승컵을 들면서 PGA 투어 통산 7승이라는 개인 커리어에 기록을 남겼습니다. 3라운드에서 PGA 투어에서 개인 최저타수인 7언더파를 기록한 것이 우승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난 4월에 열렸던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샷 미스 때마다 노~노~를 외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왠지 안타까움을 느끼게 만든 선수였는데요. 이번에 소중한 1승을 추가해서 가족들과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축하해주고 싶어 지더라고요. 

앞으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빌리 호셀은 골프 선수뿐만 아니라 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평소 사업을 하는 것이 꿈이었던 그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포크 앤 마카이 그릴이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식당을 프랜차이즈로 2호점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식당 운영에도 진심을 다하고 있는 중이지요. 

 

이상 빌리 호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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