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 라운딩 후기

경남 양산CC 골프라운딩 후기

by 21세기청년 2020. 7. 14.

이 글은 경남 양산CC 골프장 라운딩을 다녀온 뒤 남기는 후기입니다.

어제 제가 다니는 이지골프 연습장 회원분들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하고 왔습니다. 아침 7시 37분 티였는데요. 집에서 한 40분 정도 되는 거리라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습니다. 이날 비가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어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어요. 구름이 많이 낀 날씨였는데 햇빛이 거의 없어서 선선한 날씨 속에서 잘 치고 왔습니다.

 

 

양산cc 골프 라운딩 후기

양산 IC에서 내려와 5분 정도 차를 몰고 오다 보면 입구에 이렇게 큰 표식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산을 올라가야 한다는 뜻이겠죠? 

 

양산cc 입구

 

친구 말로는 오래된 구장이라 별로일 거라고 하던데 막상 도착해서 보니 그렇게 낡아 보이진 않았어요.

리모델링을 했는지 모르겠으나 주차장도 넓고 건물 외관도 나빠 보이진 않았습니다. 

평일 아침시간이라 한적해서 손쉽게 주차를 하고 건물 중앙으로 향했습니다. 본관으로 바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네요. 

 

양산cc 주차장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느 골프장을 가나 입장시 마스크는 꼭 착용해야 됩니다. 다만 필드 위에서는 벗어도 무방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본관 안은 유동인구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옷은 미리 입고 온터라 락커룸에서 골프화만 갈아신었습니다. 나오다가 선크림 가져오는 것을 깜빡했는데 입구에 선크림이 비치되어있어라고요. 날씨가 흐려도 자외선에 노출되니까 발라주는 게 좋겠죠? 

 

양산cc 코스

 

이른 아침 산이다 보니 공기는 맑고 시원합니다. 아침 라운딩은 처음인데 일찍 일어나느라 고생한 거를 제외하고 나쁘진 않습니다. 우리 조가 라운딩 할 코스는 누리 코스와 가온 코스였습니다. 캐디가 이야기하길 마루 코스도 정말 괜찮다고 다음에 신청할 때 꼭 누리 혹은 가온 코스를 끼워서 라운딩 해보라고 추천하더군요.

 

지난번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된 골프 대전 박람회에서 산 캘러웨이 빨간 모자도 처음 쓰고 나왔습니다.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왕초보자 골프스윙

 

몸이 덜 풀린 상태이고 해서 첫 티샷은 가볍게 휘둘렀습니다. 다행히 페어웨이 안착했어요. 까닥 잘못 치면 슬라이스로 OB 할 수도 있어 조심조심...

 

같이 라운딩 한 사장님, 누님(?)들도 첫 홀에서 다 페어웨이 안착을 했습니다. 하지만 가운데 해저드를 두고 세컨드샷에서 실수를 많이들 하셨다는. ㅎㅎ

 

양산cc 골프라운딩

 

제가 초보다 보니 동반자분들에게 자세를 물어봤는데 드라이버 어드레스가 너무 낮은 거 아니냐는 의견을 받았어요. 차근차근 또 연습하면서 자세를 교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홀에서는 이번 라운딩에서 제일 잘 쳤었는데 캐디분에게 영상을 찍어달라고 했었는데 그만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그게 조금 아쉬웠네요. 

 

 

마무리하며

첫 양산 CC에서 라운딩 한 소감은 전체적으로 코스의 길이가 짧지만 폭이 좁은 편이어서 저 같은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은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린 난이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이른 아침 물기가 금방 마르면서 잘 적응하여 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어프로치에 비중을 많이 두고 연습했었는데 실전에서도 잘 쳤던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제 주관적인 평점은요

 

  • 코스 난이도 ★
  • 그린 난이도
  • 스코어 : 106타

 

다음 라운딩은 7월 23일쯤 동네 친구들과 함께 하는데 어디서 진행할지 그리고 결과는 어떨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100돌을 깨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