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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라운딩 후기

경남골프장 울산 더골프클럽 골프 라운딩 후기

by 21세기청년 2020. 8. 7.

이 글은 경남골프장 중 하나인 울산 더골프클럽 골프 라운딩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이름이 참 애매합니다. 원래 CC가 컨트리클럽의 약자인데 더골프클럽CC라고 부르기에는 중복되는 단어라 그냥 더 골프클럽이라고 불러야하네요. 

 

어제 아침에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한 일주일 전쯤에 예전 직장 동료였던 동기 동생이 휴가철을 맞이해 고향인 울산에 내려올건데 골프 라운딩 한번 같이 가자고 해서 예약을 했었어요. 둘이서 갈 수 없어 골프관련 카페에 조인할 인원 공고글을 읽다가 마침 더골프클럽 라운딩에 자리가 나서 얼른 참가신청을 했습니다. 

 

 

울산 더골프클럽 골프라운딩 후기

더골프클럽은 이번이 두번째 라운딩이었습니다. 머리 올리고 두번짼가 세번째 공을 치러 온 기억이 나는데 페어웨이 사이드가 거의 해저드 구간이라 타수 내기는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구장이에요.

 

일주일 전에는 일기예보 확인 시 날씨가 좋았는데 당일 아침이 되자 부산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더골프클럽이 있는 울주군은 오전 9시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확인했습니다.

휴가 온 동생은 라운딩 도중에 비가 많이 내릴까봐 원래 8시였던 경기를 7시반으로 변경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누군가 취소를 해서 자리가 있었습니다.) 빨리 시작해서 오후에 비가 많이 내리기 전에 끝내기 위해서요.

 

 

새벽에 비가 잠깐 내려서였는지 필드가 전체적으로 축축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비는 거의 오지 않고 날씨가 흐려서 해가 없어 무리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불쾌한 것은 찝찝한 것은 어쩔 수 없었네요.)

어떤 홀은 작은 토사가 무너져 내려서 경기 진행이 어려워 임시로 다른 홀로 이동해서 쳤어요. 

 

 

매번 친구들하고 라운딩하다가 처음 다른 사람들이랑 조인해서 플레이했는데 실력이 비슷비슷한 수준이라 부담없이 칠 수 있었습니다. 저희랑 같이 동승한 캐디분도 베태랑이어서인지 코스 공략이나 보조하는 일을 잘 해주셔서 한결 수월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번 와 봤던 곳이라 익숙한 느낌도 있었고 야간이 아닌 아침에 라운딩하니 시야가 탁 트여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구장이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은 파5였는데 해저드를 넘기는 거리가 180m라고 하더라구요. 전 드라이브가 자주 뽕샷이 나서 빠지면 어쩔까 힘이 퐉 들어가서 쳤는데... 

당겨치는 바람에 좌측 해저드로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번 라운딩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네요.

 

요즘 어프로치샷이 좋아져서 스코어를 많이 줄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백돌이에서 벗어나 98타를 쳤네요. 같이 라운딩했던 분들도 좋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은 라운딩이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더골프클럽은 페어웨이도 넓고 OB가 거의 없이 좌우 해저드 구간이라 초보분들에게 괜찮은 구장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그린이 꽤 공략하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라이가 좀 심한 그린도 있었고 저희가 라운딩할 때 앞 핀이라서 쉽지 많은 않았네요. 

 

제 주관적인 평가는요.

 

코스 : 

그린 :  ★

스코어 : 98타

 

다음 라운딩이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