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인근 골프장 서라벌CC 골프라운딩 후기

이 글은 경상북도 경주 인근에 위치한 서라벌CC 골프라운딩에 대한 후기입니다.

전날 친구에게서 서라벌 CC 라운딩 가자는 카톡이 왔습니다. 곧 장마가 다시 찾아온다고 들어서 비가 오지 않는지 되물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흐리기만 하고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콜 하고 저랑 친구 둘 이렇게 3명이서 서라벌 CC를 찾았습니다.

 

 

경주 서라벌 cc 골프 라운딩 후기

날씨가 흐려서 많이 덥지 않아서 괜찮겠지 생각했지만 큰 오산이었습니다. 골프장이 아무래도 평지보다 고도가 높다 보니 안개구름이 많이 끼어 가시거리 확보가 제대로 안되더군요.

 

 

라운딩 초반에는 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껴서 어디로 쳐야할 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우리 조에 배정된 캐디도 신입이라 더욱 헤매더군요. 

괜히 왔나 싶기도 하지만 이런 날씨 속에 라운딩하는 것도 경험이다 생각하고 즐겼습니다.

 

 

잔디가 물을 많이 먹어서 그린에서 공이 잘 굴러가지 않았습니다. 거리를 계산하고 힘껏 쳐도 물에 의해 공이 가다가 멈춰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했어요.  

 

그린 난이도는 그린의 굴곡이 있는 편이라 조금 어려운 코스였는데 공까지 생각하는 만큼 저항을 받아 구르지 않으니 타수를 많이 잃었습니다.

 

이때가 가장 심하게 안개가 껴서 3-40미터 앞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진 속에 친구도 제대로 스트레이트 샷 했는데 코스에서 공을 찾을 수없었죠. 저도 여기서 공을 치고 OB가 되었는지 어디로 갔는지 공을 잃어버리고 말았네요.

 

 

그나마 후반전 중반부터 안개가 조금 거치고 코스가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안개가 사라졌다기보다는 전반 홀보다 후반 홀들이 저지대에 있어서 그러한 듯합니다. 이때부터 공이 어디로 날아가는지 제대로 보이고 신나게 칠 수 있었습니다.

 

레이크 코스 파5 홀에서 대략 200m 해저드를 넘기면 벙커가 있는데 최단 거리 공략을 위해 한번 힘껏 쳤었는데요. 제 비거리가 짧아서 벙커에 빠져버렸네요 ㅜㅜ  팔로우스루 자세가 좋지않고 뽕샷이 많이 발생해서 비거리 손실이 큰데요. 계속 연습하면서 고쳐나가야겠습니다.

 

이번 주중에는 친구들하고 울산CC에서 라운딩이 있을 예정인데 일기예보를 보니 60퍼센트 확률로 비가 내릴 거라고 하네요. 안개만이라도 없었으며 좋겠습니다. 제발~~ 

 

코스 난이도 ★★★☆☆

그린 난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