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경남 통도 파인이스트cc에서 골프 라운딩한 후기입니다.
어제 새벽 절친 3명과 함께 경남 통도 파인이스트 CC (이하 통도 CC)를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양산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통도 IC가 나오는데요. 바로 그 근처에 골프장이 있습니다.
항상 라운딩 가는 날은 소풍을 가는 어린아이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대형 SUV 한 차로 같이 간 친구들도 각자 들떠서 재미있게 담소를 나누며 골프장으로 향했네요.
경남 통도 파인이스트cc 골프 라운딩 후기
통도하면 통도사가 유명한데 앞으로 통도 CC가 있으니 골프 치러 올 일이 자주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부산하고 가까우니까요. 금요일 퇴근시간이었는데 상행선은 막힘없이 교통이 원활했습니다.
통도 CC의 클럽하우스 전경입니다. 클럽하우스 지붕이며 앞의 풍경이 마치 사찰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구에 연못도 있고요. 금요일 저녁이라 많은 사람들이 내방해서인지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찼습니다.
클럽하우스 지붕은 기와도 디자인되어있는데 입구는 현대식이라 조금 언밸런스하네요. 입구도 고풍미가 있게 익스테리어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도 CC 그린피는 야간 3부 티로 10만 원이었습니다.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고 코스도 괜찮다고 해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입장했습니다.
탈의실에서 환복 한 후 밖을 나오면 바로 앞에 퍼팅 연습장이 있습니다. 제가 조금 늦게 나왔는데 친구들은 이미 각자 퍼터를 들고 연습하고 있더군요.
6시 28분 티였는데요. 통도 파인이스트 CC 남코스를 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제 가을로 접어들어서인지 해가 빨리 지기 시작하네요. 우리 팀에 배정된 캐디는 남자분이셨는데 상당히 노련하고 융통성 있게 경기 진행해주셔서 라운딩 하기 정말 편했습니다.
첫 홀의 모습입니다. 통도CC는 지금까지 다녀본 골프장 중에서 거리가 가장 길었던 곳이 아닐까 합니다. 파 4홀이 대부분 400m 이상이라 장타자가 아닌 초보들에게는 힘든 코스일 것 같습니다. 대신 페어웨이는 전체적으로 넓은 편이라 심한 슬라이스나 훅이 아니면 OB는 잘 나지 않을 것 같네요.
필자는 요즘 드라이버 자세를 바꾸고 난 뒤에 드라이버샷이 너무 잘 맞고 있어 그냥 시원시원하게 때렸습니다. 이날 라운딩 하면서 두 번 슬라이스나서 OB가 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스트레이트로 날려 보냈습니다.
위에 사진은 파 4홀이었는데 2 온하고 백스핀이 걸려 그린과 에이프론? 경계면에 걸쳐졌어요. 이 홀이 기억에 남는 것은 2온하고 퍼팅을 4번이나 해버려서 더블보기가 되어버려서입니다. 역시 골프는 집중력 싸움인 것 같네요.
저보다 더 초보인 두 친구는 긴 거리의 코스가 버거운지 여러 번 아이언샷을 날려야 했네요.
여긴 장타자가 아니라면 차라리 OB가 더 나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 500미터 거리에서 OB나면 250m 지점이 OB 티라서요. ^^ 거리가 짧은 친구에게 그냥 힘껏 치고 OB 티에서 치라고 조언(?)해주기도 했습니다.
참, 그리고 코스에 단풍잎이 많이 떨어져 있어 컬러볼은 잘 구분이 안됩니다. 이럴 때는 흰색 공을 준비해야 되겠네요. 전 주황색 컬러볼만 가져와버려서 어쩔 수 없었네요.
마무리하며
이제 글 마무리를 하자면 통도 파인이스트CC 남코스를 다녀와본 결과 정말 재미있었던 라운딩이었습니다. 일단 거리가 길어서 남자골퍼들에게 장타에 대한 도전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그런 코스였고요. 페어웨이가 넓은 홀이 많고 해저드가 적어서 편안하게 칠 수 있는 구장이었습니다.
이날 라운딩하면서 그린은 앞 핀이었으나 라이가 심한 곳은 아니라 무난하게 퍼팅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에 정말 아깝게 놓친 퍼팅이 3개나 있어서 아쉬움이 남네요. 추가적인 정보로 여긴 3인 그린피로 3명이서 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4명 인원이 안 되는 골퍼들에게 추천할만한 합니다.
제 주관적인 난이도 평점은요.
코스 : ★★★★☆
그린 : ★★★☆☆
29일에는 경주 마우나 오션 구장에 갈 예정인데 다음 라운딩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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