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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러가지 정보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

by 21세기청년 2020. 12. 10.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설적인 골프 선수들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 있습니다. 명예의 전당이라고 하면 골프 뿐만 아니라 농구, 야구 등 다른 스포츠에서도 존재하며 큰 공로가 있거나 월등히 뛰어난 성적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헌액한다는 정도로만 간략히 알고 있는데요.

과연 골프 선수로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있는지 이번에 확실히 알아보겠습니다.

 

 

골프 선수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

먼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부근의 월드 골프 빌리지에 있습니다. 명예의 전당이 최초 설립된 해는 1974년으로 잭 니클라우스, 벤 호건, 바비 존스 등 16명의 남자와 여자 선수들이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는 조건은 엄격한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PGA 투어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되려면 적어도 45세 이상**이 되어야 하며, 10년간 PGA투어에 참가한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투어 대회에서 10차례 이상 우승을 기록하거나 혹은 메이저 대회(US오픈, 브리티시오픈, 마스터즈 토너먼트, PGA챔피언십)에서 2차례 우승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경력을 가지고서 20명으로 구성된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70%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합니다.

 

**최초 40세 이상이었던 기준이 2014년 50세로 높아졌다가 2020년 올해부터 45세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시니어 PGA 투어

시니어 골프 선수들은 적어도 4년 이상 시니어 투어 대회에 참가했어야 하며, PGA 투어와 시니어 투어를 합쳐 20회 이상 우승한 기록이 있어야 합니다. 또는 PGA 투어 메이저 대회와 US 시니어 오픈, 트래디션, PGA 시니어 챔피언십 대회 등에서 5차례 우승을 한 경력이 있어야 하지요. 시니어 역시 20명으로 구성된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70%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합니다.

 

LPGA 투어

10년간 투어에 참가한 LPGA 여성 골프 선수에게만 기회가 주어집니다. LGPA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베어 트로피, 또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어야 하지요. 이와 함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공식 토너먼트 우승과 수상 경력에 주어지는 점수 27점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수 있는 자격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결국 PGA투어 혹은 LPGA투어 대회에서 꾸준하게 활약하며 우승을 많이 한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우리나라 선수는 현재까지 박세리 프로가 유일합니다. 명예의 전당 헌액되는 나이 조건 변경으로 인해 박인비 프로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들어가기 어려운 명예의 전당에 미래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하여 많이 헌액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