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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러가지 정보

골프 경기 중 흔히 빠지는 벙커샷으로 탈출 방법

by 21세기청년 2020. 12. 31.

이 포스팅에서는 골프 경기 중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벙커샷으로 탈출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엊그제 29일 친구들과 함께 또 경주 서라벌 CC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에 없었던 골프 라운딩이었는데요. 

제가 쉬는 날이었는데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하여 스크린 골프장들이 영업을 하지 않으니 야외 골프장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이 날 날씨가 겨울날씨 같지 않게 너무 따뜻하고 화창하다는 일기예보를 보고는 급하게 당일 티를 잡았네요.

 

서라벌 CC 골프 라운딩 후기는 벌써 세 번인가 포스팅을 했었으니 생략하고 라운딩 하면서 제일 인상 깊게 플레이했던 벙커샷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에 해보려고 합니다.

 

 

골프경기 중 벙커샷하는 방법 (feat. 최경주 선수)

사실 라운딩 가기 전날 밤에 아무 생각없이 너튜브 채널을 돌려보다가 우연히 최경주 프로가 알려주는 벙커샷을 보게 되었습니다.

골프 라운딩을 할 때마다 벙커에 꼭 한번 이상은 빠져서 친구들이 저보고 벙신(벙커를 찾아가는 신)이라고 놀리는데요. 많이 들어갔던 만큼 탈출하는데 익숙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턱이 높은 곳의 벙커는 심적으로 많이 부담됩니다. 그래서 보다 완벽하게 탈출하고 온 그린 하기 위해 집중해서 시청했었지요.

 

 

최경주 프로가 알려준 벙커샷을 잘 치기 위한 팁은 이러합니다.

벙커 안에서 공이 놓인 위치를 기준으로 가상의 목표 라인을 만들어야하는데 머릿속으로 피자 조각을 떠올려본다는 것이지요. 먼저 가상의 타깃 라인을 그리고 왼쪽으로 스탠스 라인을 그립니다. 그럼 아래 그림을 참고해주세요.

 

벙커샷 탈출하는 방법 사진

 

그런 다음 볼을 약간 오른 발쪽에 위치시키고 스윙을 해야 하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오픈 스탠스라고 해서 백스윙 시 웨지를 수직으로 테이크백 할 경우 벙커를 탈출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탠스는 오픈 스탠스를 섰지만 테이크백은 평상시보다 몸 안으로 빼는(채를 옆으로 뺀다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상태에서 피자를 떠내듯이 공 뒷부분의 모래를 타격한다면 쉽게 탈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레슨을 듣고 보니 그동안 어렵게 생각했던 벙커샷이 굉장히 쉬운 거였구나 깨달았고, 실제 이번 서라벌 CC 골프 라운딩에서 네 번(?)의 벙커 샷을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전날 레슨을 시청했던 거라 별도로 연습은 하지 않았지만 최경주 프로가 알려준 내용대로 벙커에 들어가 마음속으로 피자 모양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픈 스탠스에서 평소보다 조금 더 과한 인아웃으로 스윙했는데요.

 

어라? 이게 잘 먹히더라고요. 포대 턱이 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탈출하는 것을 보고는 옆에 라운딩하던 친구도 감탄했습니다. 이후 다른 벙커에서도 마찬가지로 피자를 그리며 시도했는데 모두 성공적으로 탈출해서 홀 근처에 볼을 안착시켰습니다.

 

이번 골프 라운딩에서 벙커샷을 여러 번 시도해보고 생각한 점은 이 피자조각 벙커샷은 대체적으로 부드러운 모래에 공이 들어갔을 때 시도하기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스윙이 다 그렇겠지만 벙커샷을 할 때 특히 주의할 점은 절대 급하게 스윙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래의 부드럽고 딱딱함 정도를 잘 체크하고 그에 맞는 스윙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레슨 강의를 시청하고 직접 실천해봤을 때 나름 결과가 좋아서 이 글을 읽는 이웃님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어 포스팅했습니다. 계속해서 유익하고 좋은 내용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