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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의 모든 것

골프 장타의 기초

by 21세기청년 2022. 7. 7.

내기 골프 라운딩에서 300야드 장타를 날린다고 돈을 딸 수 있을까요? 멋지게 장타를 날려도 숏게임에서 무너지면 내기골프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멋지고 시원한 장타도 중요하지만 스코어를 위한 플레이를 해야 하지요. 오죽하면 드라이버샷은 쇼(Show)고 퍼팅은 돈이다라는 말이 나왔겠습니까.

 

하지만 주말골퍼 입장에서 Show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볼이 멀리나가는 것은 퍼팅한 공이 홀에 들어갔을 때만큼 짜릿하거든요.

스코어를 생각하면서도 장타를 버릴 수 없는 욕구는 어쩔 수 없는 아마추어 골퍼의 숙명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장타를 잘 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비결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골프 장타의 기초

[목차]

1.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

2. 지렛대 원리 이해

3. 스윙의 원심력

4. 백스윙 탑의 여유

 

 

1.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

장타는 선천적으로 신체 조건이 좋은 골퍼에게 쉽게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장타자로서 골프를 칠 수 있는데요. 바로 웨이트 트레이닝입니다. 

골프가 타 스포츠에 비해 정적인 운동이라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프로들 대부분은 골프 외에 웨이트 트레이닝, 피트니스 활동을 통해서 근력과 유연성을 키우는 훈련을 병행합니다.

 

특히 훈련에 집중할 부분은 바로 다리 근육인데요. 장타의 생명은 바로 하체이기 때문입니다.

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하체가 흔들리면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없고 백스윙 과정에서 축적된 에너지를 임팩트에 온전히 공에 실을 수가 없습니다.

하체 근육은 몸통 근육과 함께 체중 이동 혹은 임팩트 순간에 파워를 만드는 중요한 부분인거지요.

 

또한 튼튼한 하체는 강한 스윙을 받혀주는 받침대 역할을 합니다. 힙턴을 하는 과정에서 엉덩이 근육이 받혀주어야만 몸의 회전이 빨라지고 헤드 스피드가 증가하면서 골퍼가 원하는 장타를 때릴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훈련하면 좋은 근육이 바로 복근입니다. 특히 하복부 근육을 단련시켜야 하는데요. 무턱대고 윗몸일으키기만 하는 운동은 골프 스윙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복부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누워서 다리 들어 올리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훈련을 했던 선수가 바로 국내 여자 선수 중 장타자로 유명했던 최나연 선수인데요. 평소 누워서 두 다리를 90도 각도로 들어 올린 후 복근 운동을 해서 비거리를 늘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몸통 회전과 관계된 내외 복사근을 강화하기 위해 트위스팅 하는 형태의 윗몸일으키기도 효과적인 훈련입니다.

 

2. 지렛대 원리 이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스윙의 원리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이 중에서 코킹이 중요한 부분인데요.

우리가 망치로 못을 칠 때를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손목과 망치가 일직선 형태로 가만히 있으면 효과적인 힘으로 못을 제대로 박을 수가 없습니다. 손목을 꺾어서 망치와 일정한 각도를 유지한 다음 못을 칠 때 손목을 풀어주면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못이 쉽게 박혀 들어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데요. 

골프 스윙에서 코킹 동작은 작은 힘으로도 큰 힘으로 변환되게끔 만드는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됩니다 

 

 

3. 스윙의 원심력, X-팩터

부드러우면서도 장타를 낼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는 상체와 하체의 꼬임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이때 꼬임이라는 뜻은 백스윙에서 나타나는 허리 회전과 어깨 회전 차이를 말합니다. 상체 꼬임을 잘 살펴보면 스윙 축의 모습이 X자 같다고 해서 X 팩터라는 용어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X 팩터가 커지면 원심력이 커진다는 뜻입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어깨가 90도 돌 때 허리는 60도 정도로 따라 돕니다. 여기서 30도 차이가 원심력을 만들어내고 스윙의 비거리를 결정짓습니다. 과거 타이거 우즈 전성기 시절 어깨는 120도 돌아가고 허리는 40도 정도밖에 돌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려 80도 차이로 인해 파워 넘치는 스윙이 만들어진 것이지요.

 

대부분의 장타자들은 꼬임에 의한 차이가 35도 이상을 넘는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장타를 치고 싶다면 X 팩터를 증가시키는 유연성 훈련이 필요합니다.

 

한 가지 유의할 사항은 많은 꼬임이 필요하다고 해서 클럽의 회전축이 빨라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축에서 가장 먼 위치에 있는 헤드만 가속하면 되는 건데요. 텐테이블이 돌아가듯 꼬임이 풀리면서 중심축이 빠르게 회전되고 그보다 더 빠르고 자연스럽게 가장자리에 있는 헤드가 회전해서 공에 맞으면 장타를 낼 수 있게 됩니다. 

 

4. 백스윙 탑의 여유

아마추어 골퍼들 중 초보자들은 대부분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될 때 템포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조급함이 큰 이유인데요. 이렇게 되면 제대로 클럽 페이스면의 스위트스팟에 공을 맞추기 힘들어집니다. 스윗 스폿을 빗나간 공은 당연히 헤드 스피드의 힘을 온전히 전달받지 못하기 때문에 제대로 거리를 낼 수 없게 되지요.

 

장타자들의 슬로모션 스윙을 살펴보면 백스윙 탑에서 순간적으로 멈추는 동작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순간이 수백 분의 1초라는 찰나이므로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멈췄다는 생각이 안 들지만 실제 골퍼가 느끼기에는 1초 이상 기다렸다치는 느낌인 겁니다. 

이것이 충분히 훈련된 프로들은 그 멈춤의 시간이 훨씬 짧아져도 스위트 스폿을 제대로 임팩트시켜 장타를 날리게 됩니다.

 

결국 백스윙 탑에서 잠시 멈추는 시간은 우리 몸의 근육이 순간적으로 에너지를 폭발시킬 수 있는 준비 신호라 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다운스윙 과정에서 팔과 손이 중력에 떨어지는 듯한 느낌으로 스윙을 하면 멋진 장타가 나오게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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