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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러가지 정보

여자 골프 5대 메이저대회 역사와 특징

by 21세기청년 2020. 11. 21.

이 글은 세계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대회의 역사와 특징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전 글에서 남자 골프 4대 메이저대회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요. 여자 골프의 경우 5개의 메이저대회가 있습니다. ANA인스퍼레이션, US 여자오픈, 우먼스 PGA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그리고 우먼스 브리티쉬 오픈 대회입니다. 각 대회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하나씩 살펴볼까요?

 

 

여자 골프 5대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랜초미라지 지역에 위치한 미션 힐드CC에서 열리는 대회입니다. 1972년 미국 가수 디나 쇼어에 의해 경기가 열린 이후로 1983년도에 메이저대회로 지정됩니다.  

처음에 대회 창설자인 디나 쇼어의 이름을 딴 디나 쇼어 콜게이트 위너스 서클로 시작했으나, 이후 스폰서가 생기면서 대회 명칭도 바뀌게 되었는데요. 1984년 나비스코 디나 쇼어 대회, 2000년 나비스코 대회, 그리고 2015년 ANA(All Nippin Airway)가 스폰서로 바뀌면서 지금의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대회의 우승자는 18번 홀 그린 옆의 워터해저드에 뛰어드는 것이 전통인데요. 1991년 에이미 엘코트가 자신의 두 번째 대회 우승에 감격한 나머지 세리머니로 연못에 뛰어들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역대 우승자 중 우리나라 선수로는 20012년 유소영, 2013년 박인비 그리고 작년 고진영이 이 대회에 우승하며 축하 세레모니를 펼쳤습니다.  

 

 

US 여자오픈 챔피언십

1946년 시작된 이 대회는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권위 있는 대회라 할 수 있습니다. 매년 5~6월 사이 개최되며 다른 메이저 대회와는 달리 메인 스폰서 없이 USGA(미국골프협회)가 주관합니다. 

대회 우승자에게 금메달이 수여되며 우승 트로피는 1년간 우승자가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 대회하면 박세리 선수가 떠오르는데요. 1998년 대회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워터 해저드 얕은 부분에 빠지자 벌타를 받는 대신 양말을 벗고 맨발인 상태로 세컨드샷을 날려 탈출했었습니다. 그 장면은 박세리가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면서 전국 뉴스에 도배가 되었고, 역대 US 여자오픈 명장면 2위에 올라있을 만큼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세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한국 여자 골퍼들이 강세를 보이며 우승을 여러번 차지해왔는데요. 그중 2008년 박인비 선수가 역대 최연소인 만 19세의 나이로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우먼스 PGA 챔피언십

예전에는 LPGA 챔피언십이라고 불린 이 대회는 매년 6월에 개최됩니다. 1955년 시작된 대회는 LPGA 소속 프로들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이라 불리는 박세리 선수의 첫 메이저 대회였던 1998년, 그리고 이후 2002년, 2006년 이렇게 4년에 한 번씩 우승한 대회이며, 2013년부터 2015년 3년간 박인비 선수가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은 대회이기도 합니다. 2019년에는 박성현 선수가 우승을 하며 여자 골프의 강함을 다시 한번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에비앙 챔피언십

프랑스의 관광도시 중 하나인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에서 매년 9월에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1994년 에비앙 마스터즈라는 이름을 가지고 유럽여자투어 대회로 시작되었는데요. 처음 6월에 개최되는 대회였으나 2013년부터 7월, 그리고 현재는 9월 중순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2000년 LPGA와 공동으로 주최하면서 LPGA대회로 규모가 커졌으며, 2013년 지금의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불리며 다섯 번째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로 격상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 중 신지애, 박인비, 김효주, 전인지, 고진영이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2016년 전인지 선수가 대회 최저타인 21언더파 타이를 달성(2003년 줄리잉스터가 세운 기록) 하며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먼스 브리티쉬 오픈

1976년 영국 여자골프 협회에서 200파운드라는 상금을 걸고 창설한 대회입니다. 시작된 이후로 점차 영향력을 키워 유럽의 대표적인 여자 골프 대회로 성장했으며,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 코스들을 사용하면서 대회 명성을 높였습니다. 

1994년부터 LPGA가 주최하면서 대회의 규모와 권위가 더욱 향상되었으며 2001년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로 지정되었습니다. 2000년까지는 뒤모리에 클래식이라는 대회가 여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였으나, 담배회사가 스폰서로 있는 대회는 메이저 대회로 지정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브리티쉬 오픈이 메이저 대회로 격상되었습니다.  

매년 8월에 개최되는 이 대회는 14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습니다. 출전 자격으로는 세계랭킹과 상위 성적, 그리고 지역 예선을 통해 선발합니다.

한국 여자골프와 인연으로는 박세리 선수가 2001년 우승하였고, 신지애 선수가 2008년과 2012년 우승하였습니다. 그리고 2015년 박인비 선수가 이 대회를 우승하면서 메이저 대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대회이기도 하지요. 

 

>>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에 대해 궁금한 분은 위의 링크 참고하시구요. 이상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대회에 대한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