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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Fedex Cup) PGA투어 피날레

by 21세기청년 2022. 8. 11.

이번 포스트에서는 PGA 투어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페덱스컵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최근 2022시즌 마지막 PGA 투어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 김주형 선수가 우승했는데요. 우승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같이 했었습니다.

 

 

김주형 PGA투어 9번째 한국인 우승자

이번 포스트는 8일 새벽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김주형 선수 소식입니다. 대한민국 남자 골프의 새로운 기대주이자 만 20살의 신예 김주형 선수가 큰 일을 하나 해내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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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경기를 시청하다 보면 자주 언급되는 것이 페덱스컵 포인트와 랭킹인데요. 이것은 도대체 무슨 대회이며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아래 글을 읽고 나시면 많은 PGA 투어 선수들이 이래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특별하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이해가 되실 겁니다.

 

 

페덱스컵

이름 그대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물류 회사인 페덱스(Fedex)가 후원하는 플레이오프 대회입니다. PGA 투어 시즌이 끝나는 8월에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대회이며 총 3개 대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개요

이 대회는 2007년 만들어졌습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끝나면 PGA투어 남은 대회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PGA 측은 흥행을 계속해서 유지할 방안을 찾았는데요. 이것이 바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스템입니다.

 

PGA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도 충분한 보상을 주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요소로 만들어졌습니다. 

각 플레이오프 대회를 거치면서 상위 성적을 기록한 골퍼는 다음 대회에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성적에 따라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1차전 노던 트러스트,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3차전 BMW 챔피언십, 4차전 투어 챔피언십 대회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현재는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2차전 BMW 챔피언십, 3차전 투어 챔피언십 3개 대회로 진행 중입니다.

 

각 대회마다 상금이 주어지며, 페덱스컵 최종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외에 보너스로 1,500만 달러가 주어지는 가장 큰 상금 규모를 갖춘 대회입니다.

 

참고로 올해 2022년부터 플레이오프 1차전 대회의 후원사였던 노던 트러스트라는 이름이 빠지고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로 변경되었으며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TPC 사우스윈드 골프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그리고 2차전과 3차전은 이전과 동일하게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 출전 자격 및 운영 방식

PGA 투어 정규회원 선수들은 시즌 초반인 10월부터 8월까지 정규시즌으로 PGA투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성적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비회원은 공식적으로 투어에 참가한 후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첫 번째 경기에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보통 대회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골퍼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이 부여됩니다. 우승자 외에도 상위 랭커들에게 페덱스컵 포인트가 차등 부여되며, 상위권 성적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시즌 동안 누적해서 포인트를 쌓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가 끝나고 누적 합산 포인트를 바탕으로 상위 125명을 플레이오프 1차전 참가 선수로 정합니다. 

추가로 이들 125명은 다음 시즌 PGA 투어 참가자격이 주어집니다. 정규시즌 획득한 상금보다 페덱스컵 포인트가 시드 유지에 더 중요하도록 변경한 것이지요.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은 4라운드로 진행되며 1, 2라운드 이후 컷 탈락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갈 선수 상위 70명을 결정합니다.

 

2차전 역시 4라운드로 진행되며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상위 30명을 가려냅니다. 만약 플레이오프 대회에 참가 가능한 선수가 사정 상 출전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빠진 인원만큼 더 충원하지는 않습니다.

 

정규시즌 일반 대회 우승자는 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받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 또는 2차전에서 우승하면 무려 2000점을 획득하게 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마지막 3차전 투어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최종 올라온 선수 30명의 포인트 순위에 따라 출발부터 스타팅 스트로크라는 차등을 주며 시작합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합산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 선수는 10언더파로 시작, 2위는 8언더파, 3위는 7언더파, 4위는 6언더파, 5위는 5언더파로 시작합니다. 이후 등수에서는 5등씩 묶어서 6~10위는 4언더파, 11~15위는 3언더파,... , 26~30위는 이븐파로 시작하게 되지요.

 

2019년부터 게임방식이 변화되었는데요. 이전에는 포인트 점수로만 우승자를 가리다 보니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놓치더라도 최종 우승자로 거액의 상금을 받아갔었습니다.

 

하지만 포인트제는 싱겁게 순위를 결정짓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1,2차전만 포인트가 부여되고 마지막 3차전은 오로지 스코어만으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페덱스컵의 묘미는 바로 플레이오프 자격을 얻은 선수 중 꼴찌라도 플레이오프 대회 1차전이나 2차전에서 우승한다면 얼마든지 페덱스컵 우승을 따낼 수 있다는 기회가 있다는 점입니다. 흔히 말하는 꼴찌의 반란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지요.

 

또한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보너스 상금 외에도 5년간 PGA 투어 성적에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참가할 수 권한을 부여합니다.

 

 

3. 역대 우승자

2007년 초대 페덱스컵 우승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입니다. 

이 당시에는 최종전에서 대회 1위를 했더라도 그것과 상관없이 포인트 합산으로만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타이거 우즈가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했음에도 최종적으로 우승자로 기록된 것이지요.

 

현재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성적으로 우승해야만 우승자로 올라가고 보너스 상금도 받게 되어있습니다. 

역대 페덱스컵 우승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괄호 안은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2007년 타이거 우즈

2008년 비제이 싱 (카밀로 빌레가스)

2009년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2010년 짐 퓨릭

2011년 빌 하스

2012년 브랜드 스네데커

2013년 헨릭 스탠슨

2014년 빌리 호셜

2015년 조던 스피스

2016년 로리 맥길로이 

2017년 저스틴 토마스 (젠더 셔플리)

2018년 저스틴 로즈 (타이거 우즈)

2019년 로리 맥길로이

2020년 더스틴 존슨

2021년 패트릭 캔틀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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