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골프패키지 각 나라별 특징

이번 포스트에서는 각 나라별 해외 골프투어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국내 골프장 이용료가 과도하게 비싸졌고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어 해외로 나갈 수 있게 되면서 해외 골프투어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골퍼라면 누구나 해외 골프투어에 대한 로망이 있을 텐데요. 만약 처음 해외 골프를 가고자 한다면 어느 국가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골퍼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 나라별로 해외 골프투어 특징을 정리하였으니 해외 골프투어를 계획 중이라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 골프패키지 각 나라별 특징

1. 태국 골프투어

해외골프 투어 시 자주 거론되는 국가 중 하나로 무난한 곳입니다. 골프와 관광, 먹거리 등 대부분 무난하고 개인 투어, 여행사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에 따라 가격대나 퀄리티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콘셉트에 맞춰서 가기 편합니다.

 

1. 1. 개인투어 패키지

방콕, 파타야 지역으로 많이 가는데 LPGA 혼다클래식이 열리는 시암 cc 등 파타야 지역 상급 골프장들은 페어웨이에 카트가 들어가지 못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고 코스와 그린 상태가 좋습니다. 

물론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개별 호텔이나 차량등을 별도로 섭외해서 4인이 다니면 비용이 은근히 많이 듭니다.

하루 18홀에서 27홀 정도 골프를 치고 오후에 관광하는 일정 정도가 적정한 편이지요.

 

1. 2. 여행사 패키지

여행사들의 장박 패키지로 가는 골프장들은 공항에서 어느 정도 이동이 필요합니다. 골프장들은 페어웨이에 카트 출입도 되고 무제한 콘셉트로 즐기는 곳이 많습니다.

 

다만 이런 곳들은 라운딩 홀수에 따라 카트피, 캐디피, 캐디팁 등은 별도로 나가기 때문에 무제한 라운딩이라고 해도 추가 비용이 좀 더 드는 편입니다.

 

보통 하루 36홀~45홀 치고 호텔에서 편하게 쉬는 저렴한 전지훈련 컨셉입니다. 식사까지 보통 한식뷔페 형태로 나오는 곳들이 많습니다.

한국 여름철 시즌에 가면 상대적으로 겨울보다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2. 베트남 골프투어

베트남은 호치민, 다낭 주변에 골프장 컨디션들이 다 괜찮은데요. 가격은 태국보다 약간 더 비쌉니다.

그리고 태국이나 필리핀처럼 장박 패키지나 저렴한 콘셉트의 여행사 패키지가 많지 않고 개별 골프투어에 좀 더 특화되어 있습니다.

 

겨울철에 태국이나 필리핀보다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곳이라 좀 더 좋은 컨디션의 골프장에서 여유롭게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3. 필리핀 골프투어

필리핀은 장소에 따라 다양한 골프패키지가 있습니다.

 

3. 1. 마닐라 인근

마닐라 시내에 숙소를 잡고 마닐라 외곽의 골프장에서 108홀 도는 콘셉트 상품이 예전에는 상당히 많았습니다. 상당히 저렴한 패키지가 많지만 숙소와 골프장 이동시간이 상당히 걸리기 때문에 피곤합니다.

 

요새는 마닐라 외곽의 골프텔 패키지 형태로 골프장 리조트에 묵고 같은 곳에서 무제한 라운딩 하는 콘셉트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골프 라운드만 하는 형태라 다른 관광은 힘든 편입니다.

 

필리핀은 가격대가 다른 나라 대비 가장 저렴하지만 골프장 컨디션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필리핀은 대부분 카트가 페어웨이에 들어갈 수 있어서 잔디 상태가 더 좋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겨울철 한국에서 원정온 골퍼들이 많이 찾아서 골프장에 전동카트가 부족하여 직접 끄는 수동 카트를 사용해서 1인 1캐디로 라운드 한 적이 많습니다.

 

3. 2. 클락 인근

클락 주변에도 많은 골프장들이 있어서 골프와 관광을 즐기는 컨셉으로 많이 방문합니다. 여기서 크게 2가지 상품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 클락 시내에 숙소를 정하고 주변 골프장에서 투어하는 방식
• 클락 외곽 골프텔에 숙박하면서 무제한 골프 라운드하는 방식

필리핀은 과거 가격대가 저렴할 때 많이 찾는 동남아 국가였지만 최근에는 골프장 컨디션이나 이동 등 여러 가지 불편사항이 많아 개인적으로는 적극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4. 캄보디아, 라오드 등 기타 국가

이들 국가는 태국이나 필리핀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물가는 저렴하지만 아직 골프장 투어를 제대로 할만한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골프장들도 대략 필리핀 마닐라 골프장 수준 정도로 태국이나 베트남 골프장에 비해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5. 괌, 사이판 골프투어

노캐디 라운드로 셀프 라운드에 익숙한 중상급 골퍼들이라면 바다가 있는 멋진 풍경속에서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령이라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싸서 많은 라운드를 하기에는 비용적 부담이 크고 골프장 컨디션도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6. 일본 골프투어

일본은 대한민국에서 가깝고 먹거리나 온천 등 다양한 오락거리가 많습니다. 골프장 컨디션도 상당히 괜찮고 그린피도 한국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곳들이 많습니다.

 

다만 캐디는 거의 선택제라 노캐디 라운드를 즐기는 분들에게 좋고 개별 교통비가 비싸서 숙소와 골프장 외에 따로 움직이려면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한 곳에서 골프와 온천 그리고 휴식하는 형태로 여유롭게 즐기는 분들에게 좋은 곳입니다.

 

제주도 골프패키지보다 좀 더 합리적으로 갈 수 있는 곳으로는 일본 후쿠오카, 벳부, 구마모토, 나가사키 지역으로 가는 골프 패키지입니다.

 

7. 중국 골프투어

중국은 워낙 넓어서 지역별로 골프장 투어 콘셉트가 다양합니다.

 

7. 1. 청도, 연태, 위해 패키지

저렴한 중국 골프 패키지가 많았던 곳입니다. 가깝고 무난했지만 현재는 가격 메리트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제주도 골프 패키지와 다를 바 없이 비슷한 수준입니다.

 

7. 2. 북경, 상해

비즈니스 출장으로 가게 되면 시간 될 때 한 번씩 가볼만하겠지만 가격이 한국보다 훨씬 비싼 곳들이 많아서 굳이 해외투어로 갈 의미가 없는 지역입니다.

 

7. 3. 심천, 광저우

겨울철 동남아보다는 덜 덥고 중국, 동남아 콘셉트로 다니기에 좋았지만 현재는 가격이 너무 올라서 해외투어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만 세계에서 가장 넓은 골프장인 심천 미션힐스는 경험 삼아 한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7. 4. 하이난

중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하이난에는 골프장 외에 워터파크, 온천, 다양한 관광거리가 많아서 가족 단위로 가기에 좋은 지역입니다.

여기에 180홀이 있는 하이난 미션힐스의 블랙스톤, 라바 코스는 세계 100대 안에 드는 명문코스라고 합니다.

 

겨울 시즌에도 20도 내외로 골프 치기에 좋은 기후라서 겨울철 골프패키지로 중국에 가야 한다면 하이난 미션힐스 108홀 패키지를 추천합니다. 다만 이제 환율이나 코로나 사태 여파로 당분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8. 미국, 호주 등

편하게 라운드 할 수 있는 캐주얼한 골프장들이 많아서 골프투어로는 잘 가지 않습니다. 보통 출장이나 장기간 체류하게 되면 가격이 저렴한 곳이 많기 때문에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지역입니다.

 

골프장 컨디션 기준 추천 국가

이동거리, 숙소, 관광 등 골프 외 요소를 제외하고 순전히 골프장 코스 잔디나 그린 상태 등을 놓고 비교해봤을 때 골프 치기에 괜찮은 국가를 정리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 > 베트남 > 태국 > 중국(하이난) > 괌, 사이판 > 캄보디아, 라오스 > 필리핀 

 

태국 유명 골프장 6곳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