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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관련 소식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 넬리코다

by 21세기청년 2021. 8. 7.

이 글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회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종라운드가 막 끝나고 금은동메달 선수가 결정되었는데요. 최종 라운드는 마지막 홀까지 어떤 선수가 우승할지 향방을 알 수 없을 만큼 치열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 넬리코다

LPGA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넬리 코다 선수가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2라운드에서 신들린듯한 퍼팅 실력으로 9언더파를 몰아치며 62타를 기록한 것이 이번 우승에 가장 큰 하이라이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3라운드에서는 2타를 줄인 넬리 코다는 마지막 라운드 7번 홀에서 실수로 인해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서 공동 1위로 한때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단독 선두로 다시 치고 나갔습니다. 마지막 홀까지 순위를 확정할 수 없을 만큼 혼전인 상황에서도 멋진 경기력으로 종합 합계 18언더파로 마감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다운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대회 은메달은 3홀 연장전을 진행해서 일본의 이나미 모네가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함께 연장전을 펼친 리디아 고는동메달을 달성했고요. 

이나미 모네 선수는 넬리 코다 선수와 접전을 펼치며 마지막 18번 홀에서 그만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범하면서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홀(18번)에서 서든데스제로 진행된 연장전에서 이나미모네가 승리하면서 고국에 값진 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땄던 대한민국의 박인비 선수는 종합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하며 기록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기대주였던 김효주, 김세영 선수는 전반에만 각각 4타를 줄이면서 선두권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반에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채 김효주 선수는 9언더파, 김세영 선수는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며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2위인 고진영 선수는 첫 올림픽 무대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면서 3년 뒤 파리올림픽을 메달을 기약하게 되었네요.

 

한편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는 인도의 아디티 아쇼크 선수였는데요. 다른 나라 선수에 비해 체구가 작아서 비거리에서 열세였지만 정말 정확한 퍼팅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메달권에 근접하기도 했었습니다. 마지막에 아쉽게도 메달의 기회는 놓쳤지만 세계 골프팬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플레이를 펼쳤고 앞으로 기대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네요.